(뜬금없는?) 스팀 펌핑

조금 전, 갑자기 스팀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160원쯤 하던 스팀이 갑자기 230원 정도로 쭉 올랐는데요.

입출금이 가능하고 스팀은 전송이 빠르니 - 업비트만 급등이 온 건 아니고 전반적으로 쭉 올랐습니다. 달러 기준으로도 +45% 정도 되는군요.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한 가지 추정되는 이유는 바이낸스의 HIVE 에어드롭 지원 공지입니다.

Binance Will Support the Upcoming Steem Hard Fork and Distribute the New HIVE Token to STEEM holders

금요일에 체인 분리해서 나가는 HIVE의 에어드롭을 해주겠다는건데…

이것 때문에 펌핑이 왔다면 그것도 좀 웃긴 일이긴 합니다.


저도 스팀 계정에 모아뒀던 유동스팀을 급하게 보내서 좀 매도했는데요, 대략 평단가는 220원 좀 넘게 매도한 것 같습니다.

  • 지금은 235원 정도이니… 좀 일찍 팔았나보군요. 일시적 펌핑일걸로 생각해서 팔았는데 아쉽.

  • 추가: 헐 글쓰는 사이 260원 돌파… ㄷㄷㄷㄷ 입니다.


이미 트레이딩은 끝났으니 잠시 정신차리고 생각해보면, 바이낸스에서 스냅샷 찍어주기로 한건 HIVE 운영진에게는 상당한 악재 일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공지를 올리면서 하루인가 이틀 주고 거래소에서 에어드랍 스냅샷 지원할거면 알려줘, 이런식으로 아님 말고 태도로 나온 것은 스냅샷 안하기를 바래서인 것으로 보였는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들 입장에서는 에어드롭 물량을 최대한 줄여야 하기 때문이죠. 특히 자기들이 컨트롤 못하는 것은.

그런데 이제 바낸이 스냅샷 찍겠다고 했으니, 바낸에 있는 3천만 스팀 정도만큼의 스냅샷이 찍히겠죠. 총 스팀이 3.4억개 좀 넘는걸 고려하면 이건 엄청난 양입니다.

  • 여기서 또 하나의 변수는, HIVE 측에서 바낸이 저번에 증인 투표한 것을 빌미삼아 바낸이 파워업한 스파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딴지를 걸 수도 있겠죠. 그래서 이번 공지에서 매우 애매하게 에어드롭 제외 대상을 써놓지 않았을까 합니다.

바낸 상장이라면야 호재겠지만, 에어드롭 스냅샷은 그 자체로는 악재로 보여요.

만약 저스틴이 저 중 상당수를 가지고 있고 저걸로 에어드롭 받은 걸로 HIVE 던지면 … 또는 던질 수 있다는 위협을 하면,

HIVE로 넘어가겠다는 상당수 구 증인 등의 유저들은 대놓고 스팀 팔아서 HIVE 사겠다고 하는데, 그거 견제가 좀 되겠군요.

  • 이유야 어쨌든 스팀 오르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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