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전의 일입니다. 풋풋스 멤버 중 가장 열정적으로 참여하시며 놀라운 실력을 보유하신 @cov-jeong님이 “무등산 수박” 이란 걸 먹고 싶다는 의견을 내셨지요.
전 “무등산 수박” 이란게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나중에 네이버 등을 통해 보니 진짜로 무등산에서 나는 수박이고, 일반 수박에 비해서 사이즈가 크고 좀더 맛있으며 특정 시기(대략 8월말) 에만 맛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즈음에 풋살에서 무등산 수박을 먹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해보는 말인줄 알았는데…대망의 8월 25일 일요일, 무등산 수박을 영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후기가 엄청 늦어졌네요.)
단장님(@danbain)이 놀라운 재주로 어떻게 저떻게 확보해서 풋살장까지 들고 와서 구석에 모셔둔 무등산 수박님 한 컷. 풋살보다는 무등산 수박에 훨씬 다들 관심이 많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즐겁게 운동하고 기념인증샷.
자 이제 메인 이벤트인 무등산 수박입니다. 보통 수박과는 달이 이렇게 옆으로 잘라야 한다고 합니다.
남을까 싶어 13kg짜리를 시켰다고 들었는데, 다들 워낙 잘 먹어서 모자랄 뻔 했습니다. 다음번에는 좀더 모여서 19kg짜리를 맛보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무등산 수박 다들 들고 인증샷!
후기: 일반 수박에 비해서 단맛은 좀 덜했는데, 오히려 자연스럽게 맛있었습니다. 부드럽다는 느낌도 있었구요.
아, 풋살 후기는… 늘 그렇듯 좋았습니다. 즐겁게 운동할 수 있어 좋아요.
그리고 @kevindeby가 유럽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풋살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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