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T] 기분좋은 골드 카드 토너 우승



이번 주말에 시간 맞아서 처음 참여 가능했던 골카 토너에서, 강적들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보통 골카 토너는 대진운이 핵심인데, 이번에는 대진운이 안좋았는데도 게임에서 랜덤 확률들이 제 편으로 터져주면서 올라갔습니다.

16강까진 골카 레벨이 낮은 유저들을 만나서 무난히 올라갔는데, 16강에서 골카 거의 다 만렙인 endgegner를 만납니다.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보였는데, 첫 게임을 잡고 나서 쉽게 마무리.


8강 상대는 이번 주말 메이저 토너를 이미 3개 우승하신 신계 플레이어 비지님. 골드 카드 레벨빨로 밀어서 힘겹게 2:1로 4강에 진출합니다.


4강에서 람보군단 중 하나인 th12-svj를 만납니다. 카드 레벨이 딸려서 힘든 승부였는데, 1:1 이후 마지막 판에서 익스플로딩 드워프가 혼자서 상대를 쓸어버리면서 결승 진출.


결승 상대는 골카 토너를 휩쓸다시피 하는 람보군단의 에이스 th12-aventador입니다. 골카 토너에서 제가 붙어서 이긴 적이 몇번 없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도 레벨빨 등에 밀려서 0:2로 벼랑끝에 몰립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때부터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임해서인지, 연속 3경기를 내리 이겨서 3:2로 역전승.




오랜만에 참으로 기분좋은 토너였습니다.

그런데 플레이하면서 느낀 건, 골카 레벨이 다들 너무 높아져서 이제는 골카 토너 입상도 어려워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8강은 기본, 보통 4강이나 결승 진출이 어렵지 않았는데 요즘은 16강에 들어서 상금권에 드는 것도 쉽지 않을 정도이니…

조만간 골카 “실력 보충” 도 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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