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몬을 평일에는 일퀘도 거의 못하고, 주말에 메이저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정도로밖에 즐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실력이 확 줄어드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네요 - 역시 세상은 무섭고 냉정한 곳인 것 같습니다.
전 시즌들에서는 top10 에는 거의 들었었는데, 이번에는 깔끔하게 실패했습니다. 사실 오늘 아침에 무리하지만 않았어도 어쩌면 될 수 있었을지도 몰라서 좀더 아쉽…
그저께에 연승으로 5286점을 찍으면서 7위 정도까지 올려뒀는데, 오늘 아침에 풋살 가려고 일어나보니 10위인 겁니다. 연승보너스 받고 있는 상황이니 한번만 더 이겨두면 안정권이겠군, 하고 술도 덜 깨고 잠도 덜 깬 상태에서 게임을 했고, 이어진 게임 8개 중 7개를 패하면서 이제 20위 밖으로 튕겨나갈 걱정을 해야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이후에는 조금 승리를 추가하면서 16위로 마감하였지만, 만족스럽다고 보기는 어려운 결과네요.
1,2위를 기록하신 @bji1203, @fenrir78님과 top10 에 들어가신 @marabara, @tailcock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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