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요약입니다:
- 뉴비로 일주일쯤 활동하니 스팀잇이 좋아 보여서, 좀더 활발한 활동을 하기 위해 투자.
- 암호화폐 거래가 처음이라 약간의 삽질(?) 을 거친 후, 고팍스와 선배 스티미언들의 도움으로 첫 파워업 무사히 완료.
- @gopaxkr 고팍스에 제안: 스팀잇으로 보낼 때 수수료가 0.001스팀, 즉 3원 쯤 하던데, 차라리 무료 이벤트로 송금수수료를 면제해주고 고객들을 더 끌어오는것이 어떨까요? 실제로는 3원 차이밖에 안나지만, “무료” 라는 것은 언제나 혹하게 마련이니까요.
- 나눔 시작: 댓글로 알려주시면 저와 같은 뉴비분들께 당분간 하루 5분 이상 보팅드리러 가겠습니다. 아직 피래미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가입 1주일이 되어가는 뉴비입니다. 상당수의 (고루한?) 경제학자들이나 가치투자자들(워렌 버핏이라던가…) 처럼 암호화폐는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사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스팀에 가입하면서 파워업용으로 사려고 이제 암호화폐 거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투자의 가장 기본인, “돈을 걸기 전에는 알 수 없다” 를 충실히 따르는 행동이지요. 스팀을 실제로 구매해서 파워업해보기 전에는 스팀의 가치를 실제로 느끼기 힘들 것이니까요.
스팀잇 처음 가입 후, 예상보다 글들의 퀄리티가 높아서 놀랐습니다. 그래서 아, 이럴 때 보팅으로 후원을 하는 거라고 했지? 라고 생각하며 눌렀는데, … 액수가 변하질 않더군요. 그리고 보팅하신 분들이 많은 경우는, 제 아이디는 보팅액이 높으신 분들에게 밀려서 “… and 17 more” 이런 식으로 짤려서 나오지 않는 것을 보고, 아, 적어도 내가 보팅하면 액수가 0.1은 변하게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충 계산하니, 스팀 가격이 좀 떨어지거나 보팅 파워가 떨어졌을 때도 0.1은 찍으려면 1000스팀 정도 있으면 되겠더군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한국 원화로 스팀을 거래할 수 있는 곳은 업비트와 고팍스가 있고, 업비트가 앱이 있고 거래량이 많은 점이 좋다고 하더군요. 가입 절차는 순조로웠고, 이제 기업은행 계좌가 필요하다고 하길래 점심시간에 가서 월급통장이라고 말하고 하나 만들고 왔습니다 (제 발 저려서 그렇게 말했는데, 직원이 친절하게 “가상화폐 거래해도 되세요” 라고 말해줘서 당황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만들고 와서 계좌번호를 넣으려고 했더니…
아 뭐야 이거… 그럼 진작 계좌번호 인증하랄때부터 신규는 안된다고 하던가…
열을 삭히며, 고팍스 계좌를 열었습니다. 절차는 깔끔하고 무난했구요 (중간에 에러가 나서 “ 아 뭐야 얘들도 안되는거야?!” 하고 자세히 보니, 생년월일 입력이 yymmdd가 아니라 yyyymmdd 형식이어서 에러가 났었더군요…제 잘못이죠), 입금도 정말 알기 쉽고 빨랐습니다. 송금하고 2분 정도도 안 걸려서 잘 도착해 있었습니다.
거래를 좀 하고… 단기 트레이딩의 목적이 아니고 해서, 딱히 시세에 크게 영향받진 않았습니다. 대략 USD 3불 정도면 되겠지, 라는 생각.
첫 입금 후 72시간 내에는 출금을 못한다기에, 오늘 아침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출금 시도. 방법은 @yahweh87 님의 글을 참조했습니다 (https://steemit.com/kr/@yahweh87/sbd-txid)
과정 중 제일 중요한 것은, 고팍스에서 스팀잇으로 보내려고 지갑을 만들 때, 닉네임과 주소에 자기 아이디를 넣고, 메모란을 비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 암호화폐 보내보는 것이라 불안해서, 0.01스팀으로 처음 해보고, 좀더 큰 랜덤한 액수를 보내서 맞게 오는지 확인을 해봤습니다. 매우 빨리 됩니다 - 1~2분이었던 것 같아요. 수수료도 0.001스팀이라, 한국 돈으로 3원 정도 수준으로, 사실상 무료입니다. 요약에도 썼듯이, 고팍스가 차라리 그냥 “무료 이벤트” 등으로 무료로 해주면서 사용자들을 더 끌어오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이것은 https://steemit.com/kr/@isaaclab/gopax-steem-steem-dollar 에서 @isaaclab님도 언급하신 부분입니다.
스팀잇 계정에서 확인해보니, 금방 0.01이 들어왔더군요. 첫 2개의 글로 받은 리워드가 들어가서 지금 스팀파워가 2 정도이고, 가입기념으로 임대해주는게 대략 15스파.
고팍스에서 메일로도 계속 알려주고, 문자로도 계속 옵니다. 아래와 같이 가득.
소심해서 3차례에 걸쳐서 한 송금 완료 후, 대망의 파워업!
맨 처음에는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뭔가 지워야 하나 생각했는데, 블록체인(?!) 이라 그런지 그냥 투명하게 공개가 다 되더군요. (https://steemd.com/@glory7)
목표였던 1000스파에는 아직 조금 못 미치지만, 글 작성과 큐레이션으로 채워봐야겠지요. 사실 딱 1000이거나 999일줄 알았는데, 스파업했더니 계정 생성때 임대해줬던 14.9스파를 steem에서 12.9로 줄여버리더군요…
지금처럼 스팀잇에 느낀 긍정적인 평가가 유지된다면,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파워업할 생각입니다. 위의 요약에도 썼지만, 파워업한 목적이었던 동료 뉴비들 보팅을 오늘부터 하러 가겠습니다. 아직 피라미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누가 와서 댓글이나 보팅 해주면 너무나 고맙더라구요.
글이 길어졌네요. 이만 줄이고, 청소기 돌리러 가겠습니다…
덧: busy에서 이미지 업로드하면 잘 안 뜨네요.. 스팀잇에서 그림 올리고 링크 붙이면 되길래 그렇게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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