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월초가 오기 전에, 오랜만에 일찍 퇴근해서 외식을 하러 갔습니다.
꽤 유명한 집이라 줄서서 기다리거나 미리 예약해야 해서 못 갔었는데, 일찍 갔더니 자리가 있더군요. 테이블 딱 두개만 비 예약석이었습니다.
무난하게 모듬 한판을 시켰습니다. 잘 익은 곱창부터 먹었고, 그 다음은 소고기맛과 비슷한 염통. 이후 나중에 익은 대창과 막창.
오발탄(연타발) 에 비해서 좀더 소스맛이 덜하고 맛이 깔끔했고, 거북곱창/교대곱창/삼각지 평양집 등에 비해서 식사 분위기가 쾌적한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거의 다 조리를 부엌에서 해서 나와서인지 연기도 거의 없었구요.
중간중간 기름을 식빵으로 제거하는것도 좋았습니다.
메뉴도 찍어와 봤습니다. 참 깔끔한 리스트죠.
특양밥을 먹지 못해서 좀 안타까웠지만, 나머지를 골고루 맛보아서 좋았습니다.
아, 운전해야 해서 술 한잔 못한것도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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