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T] 역시 노력하지 않으면 따라가기 어렵군요



스몬 시즌이 오늘 오전 11시에 끝났습니다. TOP 10에는 TEAM KR에서 3명이 나왔군요:

이번 시즌에도 1위를 차지하신 bji1203님,

대부분 top10에 계신 fenrir78 님,

마지막으로 봇의 우수함(?) 을 널리 알려주신 wonsama님 축하드립니다.


저번 시즌에 비해서 “람보” 군단의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요, 매칭 시스템이 바뀌어서라는 이야기도 있고 프로그램이 새로 업데이트가 안되어서 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무엇이 되었든 2주 정도의 시즌 기간 동안 발전이 없으면 확 뒤처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인데요.


제 시즌 성적도 그렇습니다. 초기에는 top10에는 무난하게 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top 25도 쉽지 않다가 이제는 팩을 주는 마지노선인 50위에도 못들곤 하네요.

예전에는 나름 조합 연구도 하고 패배하면 어떻게 덱을 짰어야 하나 고민도 하고, 상위권 유저들의 덱을 분석하면서 노력을 했었는데, 지난 몇 달 간은 그냥 카드빨(현질빨…) 로 승부하는 골드 카드 전용 토너먼트만 하고 래더는 일퀘 목적으로만 대강대강 했습니다.

그래도 마음먹고 플레이하면 점수는 올릴 수 있다는 자만감이 있었는데, 아뿔싸, 얼마 전부터는 나름 집중하고 해도 점수가 잘 안올라가더군요. 그 사이 실력자들은 많이 늘었는데 제 실력은 오히려 줄은듯.


어떻게 보면 단순한 카드게임이지만, 인생의 진리를 다시금 느끼게 해 줍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하늘이 아는, 이 경우에는 게임이 아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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