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가이드 서울 2020: 모수와 임프레션

미슐랭 가이드 서울 2020이 발표되었습니다. 자세한 리스트는 아래 참조:



낯익은 이름들이 꽤 눈에 띕니다. 이 중에서 특히 반가웠던 이름들은 이번에 2스타에 오른 모수와 임프레션.

모수는 작년에 1스타를 받고 올해 2스타로 올라왔고, 임프레션은 한방에 2스타를 찍었죠.

두 곳 다 여러번 방문했을 때마다 너무 좋았던 곳이고, 귀빈 방문의 경우 항상 이곳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편입니다.


반면 예전에는 좋았지만 요즘은 실망스러운 곳들이거나, 다른 지점 (뉴욕 등) 은 마음에 들었는데 서울에서는 별로인 곳들도 이름을 올린 곳들이 많군요.

대표적으로 권숙수. 몇년 전에 갔을때만 해도 전통주 페어링까지 한 식사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갔을 때는… 여기가 이렇게 평범해지다니. 하는 생각에 아쉬움의 눈물이 나려 하더군요.

그리고 밍글스 정식당 피에르 가니에르는… 이름값을 좀 못한다고 봅니다.

그외에는… 예전에 갔지만 요즘은 별로 못 가서 업데이트는 못했으나, 무오키, 비채나, 스와니예, 익스퀴진, 제로 컴플렉스 등은 다 무난하게 괜찮았던 기억입니다.


그리고 미슐랭 가이드의 상징같은 3스타 레스토랑들은, 몇년간 가온과 라연이 장악하고 있는데요.

가온은 제가 가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는데, 라연은 좀…


스시의 경우 코지마 한군데만 이름을 올렸는데, 스시인이 못 올라간 것은 좀 의외군요. 혹시 예약을 못 잡아서 평가단이 못 간 것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글쓰다보니 갑자기 또 맛난 것을 먹고 싶어집니다. 리스트 발표 이후에는 한동안 또 예약들이 찰 테니, 내년 초쯤에 다시 한번 맛집들을 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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