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코인판이 출범하고 얼마 안 되었을 즈음(지금으로부터 한 달 정도 전)
선형 큐레이션 보상에서는 보팅 순서가 상관없다? 포스팅을 통해서 큐레이션 보상 승수에 따른 변화를 분석했었습니다.
몇시간 전 운영진에서 보팅 마감 시간 직전 대세글들에 보팅하여 큐레이션 보상 극대화를 노리는 방식의 효율성을 저하시켜서 “큐레이션의 원래 취지” 를 장려하고자 큐레이션 승수를 1.0에서 0.9로 바꿨습니다. (참고로 스팀잇에서는 큐레이션 보상 승수가 0.5입니다. )
- 관련 내용은 [NOTICE] 큐레이션 보상 승수 1.0에서 0.9로 변경 를 참조하세요.
이게 그럼 어떤 영향을 불러올지 분석해 보았습니다.
큐레이션 보상 승수가 1보다 작아지면 같은 보팅파워라도 먼저 보팅한 경우 큐레이션 보상이 더 큽니다. 이 글에서 간단히 보여주려는 것은, 과연 그럼 차이가 얼마나 나는가? 입니다.
단순화하여 모든 보팅은 100의 rshares를 기여한다고 가정합시다.
맨 우측이 relative reward 열은, 처음 보팅한 경우 대비 보팅 순서가 늦을 경우 몇 %의 큐레이션 보상을 받을지를 보여줍니다.
요약하면,
4번째 보팅은 1번째 보팅 대비 80%의 효율을 보이고, 10번째 보팅은 1번째 보팅 대비 약 72%의 효율을 보인다.
생각보다 보팅 순서에 따른 효율 감소가 크지는 않음.
100번째 보팅쯤 가면 1번째 보팅 대비 57%의 효율을 보임.
물론 실제로는 보팅 파워가 많이 차이나기 때문에, 계산이 매우 복잡해집니다.
하지만 기본 원리는 같습니다 - 스팀잇에서처럼, 먼저 보팅할수록 유리하고 내 뒤에 큰 액수의 보팅들이 올수록 유리합니다.
간단히 실전 테스트를 한번 해봤습니다. 대세글에 제가 하기 전 100개의 보팅이 있는 글에 보팅한 경우입니다.
물론 이 100개 중 sct파워가 없는 보팅도 있을 수 있을겁니다 - 그래서 정확히 제 보팅 앞에 100개가 있는 것은 아니고 더 적은 수의 보팅들이 있겠죠.
그리고 보팅 파워가 몇 %인가에 따라서도 당연히 달라집니다. 이것은 그냥 샘플로 대략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제 보팅은 약 27.3 정도를 보여줍니다. 리스트 중 제 SCT 파워의 반 정도인 zzings 님의 보팅은 23.4, 2/3 정도인 kcc 님의 보팅은 45 정도. 이것만 봐도, 이제는 빨리 보팅하는 것이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빨리 보팅해서 큐레이션을 더 받는 게 수익률이 더 좋을지, 2일이 다되가는 대세글에 보팅해서 빨리 큐레이션을 더 받는 것이 좋을지는 애매함.
홍보글의 경우, 홍보 지원 계정들의 보팅들이 오기 전에 먼저 하는 것이 확실히 유리함.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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