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정토웅: 세계전쟁사 다이제스트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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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promisteem 서평 시간입니다. 이번 책은 정토웅 저 “세계전쟁사 100 다이제스트” 입니다.


역사, 아니 인류 문명이나 문화, 정치, 사회 전반을 이해하기에 전쟁은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전쟁의 결과로 많은 것들이 바뀌고,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서 기술이 발달하고 조직이 갖춰지죠.

전쟁사를 자세히 공부하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주요 전쟁의 배경, 진행, 결과, 그리고 영향 정도를 요약해서 알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예를 들어서 한산도 대첩은 화포 등의 원거리 공격이 준비되었고 적의 수법인 갈고리로 배를 걸고 건너가서 백병전을 벌이는 수법을 거북선으로 원천 봉쇄한 전술의 승리였고, 학익진으로 일본 해군을 섬멸했으며, 개전 초기 육상에서의 쾌속 진격에도 불구하고 해전의 패배로 보급로가 불안해진 일본이 단시간에 승부를 끝내지 못하게 된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유명한 전쟁들을 간략하게 훑어보기에 적절합니다. 1997년인가에 나온 책을 다시 출판한 것이긴 하지만, 전쟁사가 바뀌진 않으니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각 전쟁당 두세장 정도로 요약되어 있어서 짬이 날 때 조금씩 보기에도 좋습니다.


오랜만에 문명 게임을 다시 플레이하던 중, 궁병으로 적 기마병을 하나하나 제거하다가 역사적으로도 이랬던 것 같은데? 하고 생각하다가 유명한 전쟁 중 하나인 크레시 전투가 떠올라서 찾아보게 되었고, 그러다가 쭉 읽게 되었던 책입니다. 잘 읽히게 쓰이지는 않았지만 내용이 짧게 짧게 분리되어 있고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전달하고 있어서 상식을 늘리는 면에서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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