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이해날: 국회의원 이성윤



이번 서평은 정치물 웹소설 “국회의원 이성윤” 입니다.

웹소설들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지만, 실제로 인기가 있는 것은 별로 없고 무료연재 (초반 어느 정도는 관심을 끌기 위해 맛보기로 무료로 공개됩니다) 이후 유료연재로 넘어갔을 때도 독자가 유지되는 것은 더 적습니다. 자세한 통계는 당연히 없으나, 스팀잇에 처음 진입하는 것보다 수익성 면에서는 기대값이 더 낮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어떤 유형이 유행을 타면 그걸 “비슷하게” 따라한 글들이 마구 나옵니다. 최근 몇년의 대세는 “회귀 + 이능” 인데,

회귀: 어떤 삶을 살았던 주인공이 무슨 이유에서든 과거로 돌아가게 되고, 예전 생에서의 기억이 유지됩니다.
이능: 특별한 능력이 생깁니다. 사람 마음을 읽을 수 있다던가, 뭔가 신기한게 보인다던가, 등등.

추가적으로 분류하자면, 이 소설은 직업물, 그 중에서도 정치 쪽을 다룹니다(참고로 제일 잘 알려진 건 의학물입니다).


정치물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일수도 있으나, 이전 소설들은 대놓고 한쪽 진영이나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편파적인 정치 평론 하는 사람들이 부업으로 글 쓰는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의 수준도 많았구요.

이 소설은 그런 면에서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합격입니다. “일반적인” 정치 선전에서 자유롭지는 않지만, 나름 공평하게 양쪽을 다 까거든요.

초반을 지나고도 소재가 유지될지는 모르나, 일단 지금까지는 불법 체류자 문제, 다문화 가정 혜택 꼼수 이용 문제, 연예인 성접대 문제, 한일 외교 문제 등의 사회적 이슈들을 사용해서 “기존” 정치인들을 까고 겁없는 신예 국회의원인 주인공이 사이다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무료 부분까지 보고, 유료 부분을 볼지 결정할만한 웹소설입니다. 대부분의 웹소설은 무료 부분만 봐도 이건 아니다 싶은 것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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