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몬] 골카 놓고 골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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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이나 수영 선수들을 보면 주종목이 있죠. 예를 들어 박태환 선수는 자유형 400미터 (하나 더 꼽자면 자유형 200미터).

다양한 조건의 스몬 토너먼트들이 열리는데, 제 주종목은 골드 카드 전용, 골드레벨 토너먼트입니다. 쓰고 보니 “골드” 가 두 번 들어가는군요.

  1. 일단 골드 카드를 골드 레벨까지 올린 유저들이 별로 없어서 경쟁이 훨씬 적은 편이고,

  2. 다이아몬드 레벨은 만렙까지 올린 유저들이 몇 있는데 저는 딱 골드 레벨까지만 카드 레벨업을 해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분들과 만나면 불리합니다.


그래서 다른 토너먼트들은 참가 못하더라도 주종목 조건의 토너먼트는 꼭 참가하고자 합니다. 주말에도 2번씩 열리는데 어지간하면 참가하려고 노력하구요.

오늘 새벽 5시에는 이벤트성으로 골드 레전더리 카드를 1등에게 주는, 그리고 이외 등수도 상금이 꽤 큰 대회가 열렸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와인을 마시고 와서 뻗어서 잔 후, 약간의 숙취를 느끼며 알람 소리에 일어났습니다. 이거 새벽에 깼는데 광속 탈락하는건 아니겠지? 하면서 첫 경기에 진입. 상대편 카드 레벨이 낮은 것을 알고 있어서 대강대강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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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상대가 스피드 마공덱을 들고 나올줄이야…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다행히 3전 2선승제여서, 1패를 한다고 해도 바로 탈락은 아니어서 기회가 또 있었습니다. 냉수 한잔 마시고 집중.

이후부터는 무난히 잘 흘러갔습니다. 카드 조합 “실력” 보다는, 상대 카드보다 내 카드들의 레벨이 높은 것을 이용한 안전운행.

결승에서 만난 endgegner라는 아이디는 요즘 갑자기 보이는데, 알파 골드 카드 만렙이 가득하더군요. 카드빨로는 이길 수 없는 상대였는데, 상대 조합 추측이 맞아들어가면서 승리. 일단 마음이 편하고 자신감이 있으면 신기하게도 상성상 우위인 조합이 잘 골라지고 운빨인 공격 미스나 선제공격도 잘 되더군요.

  • 추가: 디스코드에서 얻은 정보에 의하면 endgegner는 tufkat을 포함하여 4명이 접속 권한이 있는 팀 계정이라고 합니다. 벌써 길드전을 준비하는 것인가…

  • KR에서도 팀 계정 하나 만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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