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까오페이: 마윈의 성공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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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일요일 저녁 프로미스팀 서평은 “마윈의 성공철학” 입니다. 한줄요약은, 이 책은 마윈과는 딱히 관련이 별로 없는 자기계발서 작가가 쓴 책이다, 입니다.


일단 이 책을 고를 때 제목만 보고 샀는데, 그것이 실수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저자가 마윈이거나, 적어도 마윈의 내용을 요약/정리한 것인 줄 알았거든요.

저자는 까오페이라는 “기업가이며 자기계발서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다” 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리더십> 등과 같은 베스트셀러 작품을 통해 창업을 꿈꾸는 수많은 사람이 창업을 제대로 준비하여 성공 신화를 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로 저자 소개가 끝납니다.

책 중간쯤 읽다가 이상해서 저자를 찾아보고 이 소개를 읽고, 아 당했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쩐지… 이건 그렇다면 마윈 본인의 책이라기보다 그냥 이 저자의 자기계발서 중 하나에 더 가까우니까요.


이 책에는 도움이 되는 문구나 내용들도 꽤 있지만, 전반적으로 내용이 중복되는 것들이 많고 중간중간 문맥의 흐름이 안 이어지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마치 자기계발서들에서 이런저런 부분들을 잘라 붙인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너무 뻔한 소리라서 당황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169쪽 하단:

“재난을 예견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재난이 오기 전에 모든 준비를 마쳐야 하며 재난이 도래하면 무사히 넘기는 기지를 발휘해야 한다. 기업, 특히 신생 기업에게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

…….. 설마 이걸 조언이라고 하는건 아니겠지? 라고 작가에게 묻고 싶은 심정입니다. 저게 되면 예언가나 신의 영역이지…


이 책에서 가장 직관적이고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각 부 처음에 월급쟁이와 창업자를 비교하는 부분입니다. 이런 페이지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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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생각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점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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