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인 킥스타터 부스터팩 도착, 그리고 계속되는 기다림 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생각해보니 미국 출장을 가면서 공항에서 지름신을 막지 못하고 킥스타터를 추가로 주문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어느 이메일 주소였지? 하고 뒤져보다가 거의 안쓰던 네X버 주소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베타팩 110개 코드 득템!
이번엔 레골이 나오려나, 하는 희망과 함께 시작.
레골을 위한 성의가 부족한듯
첫 팩, 첫 클릭에서 엘벤 골드카드가 나옵니다. 아싸! 시작이 좋은데?
(저는 대부분 골드카드가 나오면 오른쪽 아래 카드로 나오더라구요. 자세히 세보진 않았지만 2/3 이상의 확률로.)
그러나 이후.. 딱히 별게 없습니다. 그나마 올린 수확은 픽시 골드.
이번에도 레골의 꿈은 … 레전더리 골드는 커녕 에픽 골드도 안 나왔군요.
풋살에서 돌아오며…
카드 까고 마켓에서 지르고 하다가, 어느새 풋살 밋업에 갈 시간임을 깨닫고 급히 나섭니다. 네X버에 의하면 차로 가나 지하철 타고 가나 시간이 큰 차이 없어 보이길래, 주저없이 지하철을 선택합니다.
지하철 왕복하면서 스몬 덱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매우 짜임새있게 짠 것 같은데 왜 못 올라가는 것이지?
곰곰 생각하다가, 매우 간단한 결론에 도달합니다 - 카드들 레벨이 딸려서 그런거였어!
결국 현질의 길로…
그렇지만 갑자기 다 살 수는 없고, 일단 키 카드들을 레벨을 올려 보기로 합니다. 예상이 맞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tradingideas님께 용소환사 3렙 (만렙 - 1렙) 짜리를 빌려서 테스트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해보니 뭔가 안 맞습니다. 왜지?
생각해보니 소환사가 만렙이 아니면 내 다른 카드들의 레벨도 제한이 걸리더군요. 그래서 기껏 만렙으로 해둔 핵심 카드가 활약을 잘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던 것.
용소환사가 이렇게 좋은 거였다니… 이미 가격은 2배 수준으로 올랐는데, 미리 못 사둔 자신을 책망해봐야 지금 달라질 건 없습니다. 바로 업비트에서 스팀을 송금해오고, KR 스몬카드 거래방에서 @luckystrikes 님께 직거래합니다.
(와이프님의 어이없어 하는 눈초리가 느껴졌으나) 빠르게 게임을 돌립니다!
현질은 달콤한 바닷물, 더해가는 갈증
다행스럽게도, 확실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덱이 먹히더군요. 10연승, 1패 후 다시 6연승.
똑같은 덱을 레벨업했을 뿐인데, 전에 지던 사람들에게 이기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그러다 2800점대 유저도 한번 잡았는데, 곧 다시 만납니다.
어? 왜 정확히 둘의 덱이 같지? (나중에 체크해보니 상대가 덱을 그대로 바꿔들고 왔더군요. 잡으려고.)
자세히 보니 아닙니다. 상대의 덱은 다 만렙이더군요 (전 2개만 만렙).
깔끔하게 집니다. 연속으로 만나서 또 집니다.
아… 현질력에 부족하니 밀리는구나… 즉시구매에 손이 갔으나 최대한 인내합니다.
아직 먼 길
그래도 나름 올라가서 다시 50위권으로 왔습니다. 시즌 끝나기 전에는 목표인 2800점을 찍어서 부스트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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