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가입자로 돌아가본 소감



언제, 어떤 경우에 신규 가입자들이 정착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본 글의 후속편입니다.

곰곰 생각해보다가 이건 실제로 체험해봐야 알 수 있겠다 싶어서 스팀잇의 카피에 가까운 신생 사이트 Whaleshares에 가입해서 인사글을 써 본 후의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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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가입자 정착은 초기 지원이 중요



이틀 전 언제, 어떤 경우에 신규 가입자들이 정착하는가? 를 쓰고 많은 분들이 댓글로 답변해 주신 내용들을 보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많이 지적하신 부분들은 1. 초반(특히 첫 글) 지원이 있을 때, 2. 친한 사람들과 같이 들어왔거나 들어와서 생겼을 때, 3. 원래 글쓰기를 좋아하거나 블로그를 했을 때 정도였어요.

그럼 난 뭐였을까. 일단 블로그나 SNS 해본 적 없으므로 3번 탈락. 스팀잇 들어올때 소개해준 지인 딱 한 명 알았고, 스파업하면서 정착 마음먹은 후에야 밋업 나가는 등으로 친한 사람들이 생겼으므로 2번도 딱히 아님.

그럼 결국 “1번: 초기 보상 지원“만 남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일단 kr 커뮤니티에서 지원이 많았고 (짱짱맨 만세!), 저를 스팀잇으로 소개한 지인이자 천하제일연재대회, kr-series를 지원해주는 @joceo00님의 지원이 없었으면 확실히 스팀잇에 대한 의욕을 유지하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물론 사람들마다 다른 case by case겠지만, 스팀 가격이 높을 때 스팀잇 참여도 올라가는 것을 보면 결국 보상 이 가장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유인(incentive)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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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이 신규 가입자로 다시 시작해보니…




개구리 올챙이 적 기억 못한다고, 5개월밖에 안 지났는데도 맨 처음 신입 시절이 기억이 잘 안 나더군요. 안그래도 외국 커뮤니티와도 교류를 좀 시작해볼까 했는데 (스팀몬스터라던가…), 다른 분들의 피드를 어지럽히지 않기 위해서 아이디를 하나 새로 만들까 생각했어요.

일단 외국 커뮤니티 분위기 파악 겸 대세글들을 몇개 보는데 스팀잇과 매우 유사한, 스팀잇 멤버들 중 일부가 새로 만든 Whaleshares라는 사이트가 초기 단계더라구요. 그냥 스팀잇이랑 인터페이스나 시스템 다 똑같습니다. 스팀잇에 자세한 안내글들이 올라와 있어서 쭉 따라하니 금방 아이디를 하나 만들 수 있었습니다 (별도의 글에서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라 간단히 썼습니다.)

좀 살펴보다가 소개글을 썼는데, 이후에 참 막막합니다. 정말 아는 사람 하나 없고, 보팅 파워도 사실상 0이며, 현질로 보팅 파워를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스팀잇에 아는 사람 없이 그냥 들어온 뉴비의 기분이 확 느껴지더군요. 진짜 말 그대로 막막합니다. 뭘 써야 인기있을지도 잘 모르겠고, 쓴다 하더라도 누가 찾아와줄지도 의문이고… 지금 이거에 비하면 제가 처음 들어올때의 상황은 비교도 안되게 좋은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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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한때 kr-join 태그를 단 글들을 찾아서 “환영합니다! 좋은 글들 기대할게요” 라는 멘트와 약간의 보팅을 쭉 하곤 했었습니다. 제 첫 소개글에 누가 보팅해주고 댓글 달아주면 정말 기억에 남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거든요. 방금도 오랜만에 몇 분께 인사드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는 안 하게 되더라구요.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큰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1. 많은 경우 “기본적” 인 반응이 없다: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적어도 “감사합니다” 같은 댓글 하나, 아니면 내 글이나 댓글에 대한 보팅 하나 (금액은 0에 가깝겠지만요) 도 없이 그냥 넘어가면 덜 성숙해서 그런지 왠지 서운합니다.

2. 효율성이 떨어진다: 맞보팅 등의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라, kr-join에 글을 쓰지만 실제로 이후에 활동 안하시는 분들 비율이 생각보다 매우 높습니다. 남의 포스팅에 찾아가지도 않으면서 신입이 자기 포스팅에 사람들이 와주기를 바라면, 어차피 오래 못 갑니다. 열심히 활동할 분들은 글 서너개쯤 쓰다 보면 누군가가 리스팀하던가 내 글에 답글을 달던가 등으로 만나게 되고, 그러면 그런 분들을 kr-newbie에서 지원하는게 맞는 것 같더라구요. 가입 초기부터 글이 좋고 꾸준히 활동하셔서 제가 미약하게나마 보팅을 드리는 분들이 @parisfoodhunter, @laylador 님 등등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어떻게 할까, 고민중입니다. 일단 자신의 글 서너개 이상이거나 밋업에서 뵙고 인사를 나눈 분들은 아무래도 더 활동을 많이 하실 것 같아서 자주 소통하고 보팅도 하게 되더라구요. 이미 스팀잇에 시간을 많이 쓰고 있는데도 피드를 따라가기도 벅찬지라 무작정 팔로우하는 분들 숫자만 늘릴 수도 없고…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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