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얻어터지면서도 다운보트 트레일을 운영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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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보트 트레일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구증인들과 하이브측 고래들로부터 열심히 다운보팅으로 얻어터지고 있습니다. 제 아무리 구증인들이나 고래들이 파워다운을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원래 보유하고 있는 스팀파워 자체의 위력은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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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resim, likwid, themarkymark 이 셋 만 합쳐놔도 무려 150만 스파 정도가 되고 여기에 버니 같은 이제는 나름 잔챙이가 되어 버린 애들까지 달라 붙으면 $10~20 날리는 건 사실 일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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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resim같은 경우에는 제 포스팅에 이렇게 스팸 댓글을 남기고 댓글 셀봇을 통한 파밍 활동을 하고 있는데, 혼자서 셀봇만으로 약 8달러의 보상을 만들어내는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한 명의 고래의 파밍을 잡기 위해서는 해당 보팅파워의 약 4배에 해당하는 스팀파워가 있어야만 어뷰징 방지가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프리 다운보팅 파워가 업보팅 파워의 1/4인 25%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46명의 유저분들이 다운보트 트레일에 팔로우를 해주셨지만 아직도 한참 역부족입니다. timetickertickin 같은 데이콜미댄 부계정은 아예 잡을 엄두도 못낼 수준이죠.

아마 다운보트 트레일에 팔로우를 하지 않으신 분들은 아마도 혹시라도 카운트 다운보팅을 맞을 것이 우려되는 것 때문에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대의 행동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기에 어느 정도 당연한 반응이 아닌가 싶지만 다음과 같은 메커니즘을 꼭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1) 어뷰저들이 받아가는 보상은 다른 모든 포스팅 보상 총액에 영향을 미친다.

  • 저자보상 + 큐레이터보상으로 구성되어 있는 reward pool의 하루 총량은 정해져 있습니다.
  • 즉, 어뷰저들이 받아가는 보상이 많아질수록 내 저자 보상이나 큐레이터 보상은 줄어듭니다.
  • 물론 상대의 다운보팅 대상으로 찍히지 않는 것이 최선이긴 하겠지만, 어쨌든 내 보상과 완전히 독립적인 것은 아닙니다.

(2) 어짜피 보상은 P x Q로 정해진다

  • 어뷰저들의 대부분은 어뷰징으로 받은 STEEM과 SBD를 바로 현금화하는 추세가 뚜렷합니다.
  • 이런 무조건적인 매도 수량에 대한 응수를 하지 않는 경우 어짜피 내가 저자보상이나 큐레이터 보상을 받는 토큰의 가격(P)은 떨어지기 쉽습니다.

(3) 개별 다운보팅 응수보다는 트레일이 낫다

  • 한 계정이 다운보팅하면 동시에 다운보팅이 따라들어가는 트레일이 개별적으로 다운보팅하는 것보다 부담이 적습니다. 그리고 그 계정의 숫자가 많아질수록 상대가 응수하는 것도 어려워집니다.
  •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시는 것 중 하나가 다운보팅 파워가 0%가 되면 더이상 자동보팅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계시는데, 다운보팅 파워가 모두 소진되면 그 때부터는 업보팅 파워가 소진되기 시작합니다.
  • 그러나, 다운보팅 트레일을 해 놓으면 설정해놓은 mana threshold에서 자동으로 다운보팅이 멈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실 다운보트 트레일로 밀킹, 파밍 등 어뷰저들을 잡는 일은 여간 시간적, 에너지적으로 낭비가 되는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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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로부터 다운보팅 대상으로 찍혀서 다운보팅을 받고 있는 제 입장에서도 꽤나 아프고 그만할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다운보팅 자체가 없어지거나, 프리 다운보팅이 없어질 때까지는 누군가가 해야되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귀찮으시더라도 다운보트 트레일에 팔로우를 부탁드립니다. 250 SP 이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팔로우하실 수 있고, Steemconnect 설정만 되어 있으면 팔로우 하는데 몇 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앞에서 나 대신 계속 몸빵을 해줄꺼라 생각하고 무관심하게 있다보면 그 다음은 내 차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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