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en Day Black & White Challenge, Da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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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allenge’s rules:

  • 7 black & white images that represent an aspect of your life
  • Present one image everyday for 7 day.
  • No people
  • No explanation
  • Nominate another everyday
  • Use the tag #sevendaybnwchallenge as one of your tags

I got nominated by @mathetes

[규칙]

  • 당신의 인생의 한 단면을 나타내는 흑백 이미지 7 개
  • 매일 7 일동안 하나의 이미지를 게시하십시오.
  • 사람 없이
  • 설명 없이
  • 매일 다른사람을 지명하십시오. 누구나 참여할수는 있습니다.
  • #sevendaybnwchallenge를 다섯 개의 태그 중 하나로 사용하십시오.

저는 @mathetes 님으로부터 지명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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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이야기] ICO투자의 기준

[암호화폐 이야기] ICO투자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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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ICO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더리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수많은 ERC20 토큰들의 ICO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와 더불어 퀀텀(Qtum), 네오(NEO)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디앱(DApp)들도 빠르게 그 생태계를 활성화하며 ICO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컨셉을 가진 프로젝트들이 대량으로 ICO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ICO 투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ICO에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① 컨셉
ICO투자에 있어서 해당 프로젝트의 컨셉을 살펴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사업계획서라고 할 수 있는 백서(Whitepaper)는 반드시 읽어봐야 합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백서의 중요성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글 백서가 없고 영어 백서만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해하기 힘든 기술용어들이 많이 나온다는 것, 충분히 읽어볼 시간이 부족 하다는 이유 등으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백서를 꼼꼼히 읽어본다고 하더라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해서 이해도가 매우 높은 경우 또는 개발자인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기술적인 부분까지 100% 이해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아래와 같은 내용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하고 백서 안에서 답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 프로젝트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바꾸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 프로젝트가 바꾸고자 하는 현행 시스템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가?
  • 프로젝트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반드시 필요한가?
  • 현행 시스템에 문제가 존재해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해결한다면 그에 대해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할 것인가?
  • 타겟마켓이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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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지불결제수단, 공급사슬, 건강, P2P금융, 인공지능, 여행산업, 증강현실 등등 다양한 분야의 컨셉을 가진 ICO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동시에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 프로토콜 ICO들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당 분야에 정말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중개자를 없애야하고, 탈중앙화가 필요한지는 반드시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더불어 타겟 마켓이 어디인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글로벌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한 국가의 한정적인 마켓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ICO들이 최근들어 대량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프로젝트들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회의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② 토큰의 판매 및 분배정책
컨셉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토큰의 판매정책과 분배정책입니다. 아무리 좋은 컨셉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판매정책과 분배정책을 가지고 있는 경우, 투자수익(ROI)이 굉장히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근들어 토큰의 개당 가격이 싼 ICO들이 유행하기도 했었는데, 무조건 토큰가격이 싸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며 아래의 내용들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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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이빗 세일과 프리세일 물량은 얼마이며, 보너스 또는 할인가격은 어느 정도 였는가?
  • 프라이빗 세일과 프리세일 물량에 대한 의무 보유조건(락업)이 있는가? 있다면 의무 보유기간은 얼마인가?
  • 레퍼럴 바운티 또는 무료 에어드랍 물량이 어느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는가?
  • 하드캡이 얼마인가?
  • 토큰을 장기보유 할만한 로열티 프로그램이 있는가?

프라이빗, 프리세일 물량이 많고, 할인율이 높으며, 락업(또는 베스팅) 조건이 없을수록, 그리고 레퍼럴바운티와 무료 에어드랍 물량이 많을수록 초반 물량 덤핑에 따른 가격하락 위험이 크기 때문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토큰의 개당 가격이 낮더라도 시장에 공급되는 코인의 수가 대량이라 하드캡이 큰 경우 이미 처음부터 덩치가 너무 커서 가격 상승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③ 팀, 어드바이저
팀과 어드바이저를 살펴보는 것은 해당 프로젝트가 블록체인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물론 이미 높은 수준으로 개발된 암호화폐를 창립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좋겠지만 댄 라리머의 이오스나, 찰스 호스킨슨의 카르다노 같은 경우는 굉장히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팀과 어드바이저를 살펴보는 이유는, 해당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가는 창립자가 누구이며 어떤 경험이 있었는지, 개발자는 어떤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그리고 연구, 개발, 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팀원들이 비율이 적당한지 등을 살펴보기 위함입니다. 팀원에 못지 않게 유명 어드바이저가 참여하고 있는지의 여부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 다른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팀원이 있는가?
  •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없다면, 창업 및 기업 운영 등에 대한 경험이 있는 팀원이 있는가?
  • 전체 팀원 중에서 개발이 가능한 팀원의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
  • 어드바이저에는 어떠한 사람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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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자, 팀원, 어드바이저에 대한 검증은 인터넷을 통해 Linkedin, 카페, 블로그, 뉴스 등에서 검색하는 것에 전적으로 의존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명한 인물에 대한 충분한 사전지식이 없는 경우 판단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팀이나 어드바이저에 대한 분석이 어떻게 보면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④ 로드맵과 MVP
MVP는 운동경기에서 사용하는 MVP(Most Valuable Player)가 아니라, 최소한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제품(Minimal Viable Product)를 말합니다. 로드맵은 해당 프로젝트의 개발 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꽤나 중요합니다. 언제 창립이 되어 연구·개발을 시작했는지, 언제 거래소에 상장할 것인지, 언제 테스트넷을 출시하고 메인넷을 출시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 구체적인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로드맵을 잘 지켜나가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프로젝트의 신뢰성을 검증할 수도 있습니다.

  • 해당 프로젝트가 언제 시작되었는가?
  • 지금까지 어떤 단계를 거쳐왔는가? 그리고 ICO시기가 적절한가?
  • MVP가 있는가? 아니면 단순히 컨셉만 존재하는가?
  • 테스트넷과 메인넷 출시는 언제인가?
  • 언제 상장 예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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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투자의 귀재로 유명한 Ian Balina의 경우에는 MVP가 없는 ICO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단순히 좋은 컨셉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이것을 기반으로 코딩을 하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기존에 창업 경험이 없거나 블록체인 업계에서의 경험이 없는 개발진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MVP도 없으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ICO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⑤ 파트너와 투자자
MVP가 없거나 창립자 및 팀원이 그다지 유명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유명한 대기업이 파트너로 있거나, 암호화폐계에서 유명한 벤처캐피탈이 투자자로 있는 경우에는 해당 프로젝트의 신뢰도가 높게 평가됩니다. 아무래도 우리 같은 일반 개인투자자보다 까다로운 기준으로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대기업과 벤처캐피탈에서 투자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명백한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 유망한 프로젝트들은 퍼블릭 세일이 진행되기 전에 벤처캐피탈로부터 자금조달을 받아 펀딩이 끝나버리는 관계로 개인들의 투자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더불어 프라이빗 세일에서 끝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프리세일에서 몇 천만원 이상의 투자만 가능하도록 높은 최소 투자금액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공동구매 사기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명한 벤처캐피탈에 대해서는 추후에 자세히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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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이야기] 암호화폐 시장의 현재 위치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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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의 현재 위치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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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flatworldbusiness.wordpress.com/flat-education/previously/web-1-0-vs-web-2-0-vs-web-3-0-a-bird-eye-on-the-definition/dotcom-bubble/]

오늘 코인데스크코리아에 “20년 전 IT 버블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웠나”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습니다. 닷컴 버블을 통해 우리들은 무분별함이 가져왔던 참혹한 결과가 어떤지를 보았고, 이를 통해 똑같은 실수와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무분별한 투자를 지양해야 된다는 것이 해당 기사의 요점이었습니다.

해당 기사의 필자는 당시 닷컴 버블의 형성과 붕괴에 있어서 인터넷 자체는 아무런 죄가 없었으며 오히려 사람들의 기대 이상으로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해냈고 세상을 바꿨으나, ‘닷컴’이라는 단어를 붙이기만 하면 무작정 열광했던 당시 사람들의 행태와 무분별함에 대해 지적하고 있습니다.

2018년 시작과 함께 시작된 암호화폐 시장의 불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시장은 이미 하이먼민스키 모델 그래프의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중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과연 어디가 암호화폐들 가격의 정점인지는 정확히 알수 없지만, 사실 아직까지 암호화폐 시장은 호황의 정점을 찍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하이먼 민스키 모델은 “호황의 정점을 찍은 후에 거품이 터지고 폭락한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하이먼 민스키 모델에 대해서 알아보기 이전에 하이먼 민스키가 누구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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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먼 민스키는 누구인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신의 경제학자이자 워싱턴 대학의 경제학 교수. 그는 주로 금융위기의 특징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그의 이론 중 하나인 민스키 모멘트(Minsky Moment)“과도한 부채 확대에 기댄 경기호황이 끝난 뒤 은행 채무자의 부채상환 능력이 나빠져 채무자가 결국 건전한 자산까지 내다팔아 금융시스템이 붕괴하는 시점”을 말합니다.
당시에는 주류 경제학계에서 민스키의 이 이론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였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재조명 받게 됩니다. 그는 여기서 나아가 경기가 호황의 정점을 지날 때 거품이 폭락하는 현상을 그래프로 발표하는 데 그것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하이먼 민스키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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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pragcap.com/anatomy-of-bubbles-and-crashes/]

혹시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의 현재 위치는 어디쯤이신가요? 위의 하이먼민스키 그래프에서 뉴 패러다임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정점을 지나 현실부정의 상태인 폭락 속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한 비트코인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 정도의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랭크되어 있는 알트코인들을 보자면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네오, 이오스 등의 코인들은 그 역사가 채 5년도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현재 시가 총액 6위를 기록 중인 EOS는 아직도 ICO가 끝나지 않은 토큰입니다.

즉, 암호화폐 시장이 호황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따질 수도 없을 정도로 완전 초기단계에 있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신흥 기술이 사회로부터 광범위하게 인정을 받고 수용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암호화폐 시장에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컨셉의 암호화폐들은 이제 금융업뿐 아니라 각 사회 전반의 시스템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도구로써 많은 실험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실험 단계 속에서 어떤 것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한 분야를 개선함으로써 현실 세계와 연결이 될 것이고, 다른 일부는 단순히 실험 단계에 그치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기도 할 것입니다. 이런 시간을 지나 암호화폐 시장은 새로운 호황을 맞이하는 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마무리하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주었던 해당 기사는 블록체인 기술이 꼭 필요하지 않은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ICO를 진행한다거나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회사 또는 단체에 대한 무분별한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해 준다는 점에서 참 잘 쓰여진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먼저, 아직도 “가상화폐”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 단어를 쓰는 것은 “나는 아직 블록체인 기술이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라고 선언하는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나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고 그 발행량을 통제하며 가치를 보증하는 것에서 탈피해, 믿을만한 제3자의 중개 없는 개인 간 전자화폐 시스템이 되고자 했던 비트코인 때문에 가상화폐라는 단어를 계속해서 쓰고 있는 것 같지만, 비트코인은 사실 화폐라기 보다는 시스템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블록체인의 미래가 밝다고 해도 가상화폐의 미래는 어두울 수 있다. 왜냐하면 일반인들이 인식하는 것과 달리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는 동일한 차원의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라는 필자의 의견은 동감하기가 꽤나 어려웠습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분리 가능하다는 것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에서나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네트워크에 참여할 인센티브가 충분하지 않아 소수의 노드에 의해 네트워크가 유지될 확률이 높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과연 얼마나 잘 작동할 수 있을지가 되려 의문입니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미래는 운명적으로 함께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을 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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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이야기]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자리가 비트코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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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이야기] 자리가 비트코인을 만든다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을 외국에서는 “Office changes manners”라고 합니다. 이 속담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함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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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s://gfycat.com/ko/gifs/detail/BoringJampackedHanumanmonkey]

“저 사람은 높은 자리에 올라가더니 아는 척도 안한다.” 또는 “인기 좀 많아졌다고 유세 떤다.” 등등 겸손하지 못하고 건방진 모습,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해버린 것을 지칭하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저런 일까지 해낼 역량이 있을 줄 몰랐는데, 예상외로 잠재적인 능력이 있구나. 확실히 저런 자리에 앉으니 저렇게 어려운 일도 해낸다.” 또는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저런 힘든 결정을 할 줄 몰랐는데 결단력이 있다” 등등 높은 자리에 올라가니 그 자리에 걸맞은 사람으로 발전하는 것을 칭찬하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어느 쪽으로 사용이 되든지 이러한 말을 듣기 위해 인기가 많아지거나 높은 자리에 앉으려면 부지런하게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회사에서 전혀 뜬금 없는 사람이 갑자기 본부장, 전무 자리에 앉게 된다거나, 데뷔한지 얼마 안 된 연예인이 탑스타 반열에 오른다거나 하는 것에 이면에는 우리가 보지 못했던 그들의 치열한 시간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태어나보니 아버지가 대기업 회장님이시고, 어머니는 재벌3세 이시고 하는 예외의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이런 몇 안되는 특이한 경우를 제외했을 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그들만의 춥고, 힘들고, 배고프고, 치열하며, 부지런했던 시간들이 있기에 그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서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그 기회를 잡고 난 후에는 자신의 위치에서 어떤 선택과 어떤 결심을 하는지는 또 다른 문제이겠죠. 보다 넓은 관점에서 깊이 이해하고 추진력 있는 결정을 통해 더욱 성공하는 삶을 살 수도 있고, 본인의 위치를 이용하여 눈 앞의 이득만을 챙기려다가 몰락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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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유튜브]

요새 로저 버의 행보를 보고 있으면 조금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때 비트코인의 전도사로 불렸던 로저 버는 비트코인 캐시 전도사가 되어 “비트코인 캐시가 진정한 비트코인이다”라는 마치 “술은 먹었지만 음주는 하지 않았다”와 같은 말도 안되는 소리만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분산경제포럼에서 로저버의 발표는 꽤나 인상깊었습니다. 분산화 자체로는 본질적인 가치가 없으며 분산화를 통해 검열 저항성이라는 가치를 얻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암호화폐의 본질적인 목적은 화폐로서의 기능이며, 화폐가 되기 위해서는 마케팅, CEO, 파트너십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커뮤니티가 필요하다는 것, 결론적으로는 “암호화폐가 필요 없는 블록체인 기술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지적하는 그의 암호화폐에 대한 지식이 그가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 있었나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었습니다.

또한 로저 버는 비트코인 캐시가 수수료, 신뢰성, 분산화된 개발팀, 제로 컨퍼메이션 시스템 등의 부분에서 비트코인을 앞서기 때문에 비트코인 캐시가 결제수단으로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였다. 사실 현재의 기준에서는 비트코인 캐시가 결제수단으로서 전자화폐가 가져야할 속성들을 더 많이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특정 집단의 이익이 대변되는 관점이 반영되었고, 특정 집단이 얼마든지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분산화된 암호화폐로서의 전자화폐가 가져야 할 속성들은 전혀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데에는 약 10여년간의 치열했던 생존 역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비트코인이 지켜야 하는 자리는 “암호화폐 시장의 확대”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 전파”, “분산화된 시스템에서도 철저히 신뢰 가능한 기술의 실현”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비트코인의 자리에서 비트코인이 해야하는 역할은 한동안은 지금과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비트코인은 P2P 전자화폐로 설계되었는데 실제로 결제나 송금 수단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는 것에 저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은 P2P전자화폐“시스템”으로서 설계가 되어, 마치 하나의 결제 및 송금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는 백그라운드가 되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흘러서 이 밑바탕을 기반으로 다양한 생태계가 무럭무럭 자라나서 실제로 기능이 되기 시작할 때, 비트코인도 그 후에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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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비트코인을 만들 것이라 믿습니다. 비트코인 캐시는 비트코인이 지금의 자리에 앉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시간에 편승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위의 그림은 자리에 앉을 자격이 되지 않는, 즉 전혀 준비되지 않은 자의 욕심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P.S : 가격적인 부분이나 기능적인 부분에서 비트코인이 많이 아픕니다. 하루 빨리 완쾌되길 기원합니다 :)

(참고)
블록인프레스의 비트코인 캐시 밋업 관련 포스팅 : https://steemit.com/coinkorea/@blockinpress/2e1vg8
[말말말] 비트코인 캐시가 비트코인이다? : https://steemit.com/kr/@donekim/4aycb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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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비트코인 캐시가 비트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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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간 기준으로 새벽 4시쯤 재미있는 트위터가 하나 올라왔네요.
한 때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렸던 로저 버(로버비어)는 이제 비트메인 공동 설립자인 우지한과 함께 비트코인 캐시 전도사가 되었죠. 로저 버는 많은 사람들의 비난과 지적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캐시가 진정한 비트코인이라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습니다.

9시간 전쯤에 로저버가 본인의 트위터에 아래의 사진과 함께 “비트코인 캐시가 비트코인이다”라는 트위터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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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캐시가 비트코인의 역사 중에 하드포크 되며 시작되었다는 것은 잘못 알려져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는 그 역사를 공유하며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의 시작은 같다”라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서 라이트 코인의 창립자인 찰리리는 “유인원은 사람이다”라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위트있게 비난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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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버의 비트코인 캐시에 대한 집착과 애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찰리리와 같이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비트코인 캐시가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 된 알트코인에 불과하며, 절대 비트코인 캐시는 비트코인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블록 해시가 앤트풀에 집중되어 블록이나 프로그램 변경이 어느 한 집단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있는 비트코인 캐시는 그 발전 가능성이나 투자수익과는 무관하게 암호화폐의 탈중앙화 이념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새롭게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는 분들이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가 유사하다고 오해하는 일은 절대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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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의 사회적 책임과 시장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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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암호화폐 거래소의 사회적 책임과 시장의 미래


스티미언 이웃님들 안녕하세요, ITCO입니다.
다시 상승장으로의 전환이 시작되나 싶었던 암호화폐 시장이 봄비와 함께 다시 흘러내리고 있네요. 오늘 아침부터도 비트코인이 6,565불까지 떨어졌다가 조금 반등하였으나 여전히 그 힘이 미약해 보입니다. 사실 요새 암호화폐 시장의 뉴스는 억지로 좋은 기사를 찾아야 할 정도로 안 좋은 소식들로만 가득한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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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부터도 참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약 1시간 전,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네스트의 김익환 대표와 실장급 임원을 횡령·사기 혐의로 지난4일 긴급체포했다고 합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이 암호화폐 거래 고객의 자금을 거래소 대표자나 임원명의 계좌로 빼돌린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국블록체인협회는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협회 제명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검찰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 해야겠지만,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가 체포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 고객의 자산을 빼돌렸다는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점에서 꽤나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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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와 관련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마운트곡스에서 시작해서 최근의 이탈리아 거래소인 BitGrail, 다시 일본의 Coincheck 등의 해킹사태로 인한 암호화폐 시장의 논란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해킹사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해킹발생 시점에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지속이 된다는 점에서 사실 거래소들의 사회적 책임은 굉장히 무겁습니다. 마운트곡스의 청산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MTGOX파산재단은 2017년 9월 하순부터 올해 3월 7일까지 법원의 허가를 얻어 약 3829억원의 비트코인과 470억원의 비트코인 캐시를 시장에 내던졌습니다.이 충격으로 인해 2018년 암호화폐 시장은 지금까지도 연이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모든 고통과 충격은 고스란히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 남아 있는 투자자들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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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저에게 “암호화폐 시장과 비트코인의 가장 큰 위협요소는 무엇인가?”라고 물어본다면 망설이지 않고 “암호화폐 거래소”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시장은 순식간에 억대 자산가가 되는 젊은 투자자와 사업가들을 양성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순식간에 성공한 사업가들은 크게 암호화폐를 개발한 사람과 거래소를 만든 사람,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거래소를 만들어 성공한 사업가들이 승승장구 하면서 본인들이 얼마나 막대한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있는지를 제대로 깨닫지 못했다는 것은 많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파르게 성장했다면 몰락은 그보다 가파를 수 있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어떻게 투자자들의 자산을 보호하고 보안에 힘쓸 것인지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어떻게 하면 순간적으로 거래량이 많아져서 트래픽이 몰릴 때 서버가 다운되지 않도록 할 수 있을지” , “어떻게 하면 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으로 고객들의 자산을 보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성숙한 의식보다는, 어떤 코인을 상장해야지 이슈가 되고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에 대한 욕심이 계속된 시장 위험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제1회 분산경제포럼 2018에서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들의 한국 시장 전망에 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패널로 참석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유영석 코빗 대표, 이준행 고팍스 대표 등으로부터 해킹 사건에 대한 중앙화된 거래소의 대안 및 암호화폐 시장 발전을 위한 인프라에 대한 의견 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거래소 대표들의 공통된 의견은 “결과적으로 탈중앙화 거래소가 잘 정착하더라도 중앙화된 거래소는 필요하고, 거래소가 스스로 건강한 시장을 만들 수 있는 환경과 대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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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현재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대표님들 중에서도 블록체인기술과 암호화폐가 만들어나갈 미래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의 성공에 도취되어 장기적 관점을 잃어버린 소수의 거래소들입니다. 부디 암호화폐 거래소가 단기적인 관점에서 단순히 시장점유율이나 매출 증대에만 혈안이 되어 있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투자자, 개발자, 채굴자 등등 암호화폐 생태계에 들어와 있는 많은 사람들의 대부분이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는 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거래소도 거래소 운영이라는 사업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이와 동시에 사회적 책임에 대한 스스로의 명확한 인지가 없다면 그들 스스로가 본인들의 사업 영역의 위험요소를 만들어내는 꼴 밖에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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