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이야기] IOSToken에어드랍 소식 (에어드랍이라 쓰고 레퍼럴다단계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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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Token에서 한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에어드랍이 아니라 레퍼럴바운티 이벤트입니다.

레퍼럴 바운티(Referral Bounty)란?
코인 또는 토큰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알려지고 커뮤니티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많은 홍보활동이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많이 홍보가 되어 투자자들에게 알려져야 인지도가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통상적으로 ICO를 진행 중이거나 이제 막 ICO가 끝난 토큰들이 다양한 바운티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레퍼럴 바운티는 해당 프로젝트와 코인을 홍보해주는 사람들의 링크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코인을 구매하거나 새로운 레퍼럴링크를 생성하도록 하고, 이에 따른 보상을 지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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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에어드랍이라는 용어가 이렇게 사용되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사실 정확한 의미에서 IOSToken이 진행하는 것은 에어드랍이 아닌 바운티 프로그램이 더 정확한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바운티 프로그램은 홍보 또는 버그 픽스 등을 위해 프로젝트 초기에 많이 활용되는 것인데, IOSToken에서 진행하는 것은 그 바운티 프로그램 중에 하나인 레퍼럴 바운티(Referral Bounty)라고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레퍼럴 바운티 프로그램은 크게 바운티로 받을 수 있는 토큰 갯수의 제한이 없는 것과 제한이 있는 것으로 나뉘는데, 제한이 있는 경우 여러 커뮤니티의 사람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본인이 받을 수 있는 리밋이 꽉 차게 되면 다른 사람의 레퍼럴로 접속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는 방식으로 순차적인 방식으로 계속되지만, 제한이 없는 경우에는 카페를 운영 중이거나 유튜브를 운영 중인 SNS고래가 독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더군다나 레퍼럴 바운티 물량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해당 토큰의 덤핑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실제로 토큰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홍보할 주변인이 많거나, 이끌고 있는 커뮤니티가 있는 경우 또는 유튜브 방송을 하는 경우 등 레퍼럴 바운티에 강점을 가진 경우에는 레퍼럴 바운티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입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혹시라도 본인이 그런 경우이시라면 IOSToken 레퍼럴 소식을 많이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관심이 있으신 경우를 위하여 IOSToken에어드랍 참여 방법을 안내 드립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단순히 몇 가지 절차만 진행한다고 받을 수 있는 에어드랍이 아닙니다. 레퍼럴 다단계이기 때문에 생성된 본인의 레퍼럴 주소를 홍보하고, 그 레퍼럴 주소로 다른 사람이 참여를 해야만 토큰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참여할지 말지를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별도로 레퍼럴 홍보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1. http://kr.iost.io/ 사이트로 접속 (레퍼럴이 들어가지 않은 접속 주소입니다.)
  2. 마이이더월렛이나 메타마스크 등 본인의 이더리움 지갑 주소 입력 (거래소의 이더리움 지갑은 사용 불가)
  3. 홈페이지 안내에 따라 IOSToken 텔레그램 방 접속
  4. 텔레그램 방에서 iost_kr_bot을 찾아 메세지 보내기 클릭(또는 터치)
  5. 시작하기를 누른 후 홈페이지에서 지갑 주소 입력 후 받은 인증코드 복사해서 붙여넣기 (/activate xxxxx 이런 식입니다.)
  6. 생성된 레퍼럴 링크를 복사하여 커뮤니티나 주변인들에게 홍보

IOSToken에 투자할 생각이 있었으나, 이런 무분별하고 제한 없는 레퍼럴 다단계를 진행하는 것을 보고 투자생각을 접었습니다. 앞으로 투자 계획이 혹시라도 있으신 분들께서도 반드시 이 점을 고려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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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이야기] 코빗의 라이트코인 상장과 찰리리의 에어드랍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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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에서 정말 오래간만에 상장 소식을 내놓았습니다. 코빗은 비유하자면 암호화폐 거래소계에서 스타크래프트 1세대 프로게이머인 쌈장, 신주영과 같은 존재이죠. 최근 들어 암호화폐 시장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벗어나면서 많은 거래소들의 상장 소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코빗의 새로운 암호화폐 상장소식은 그리 인상적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오랜 시간동안 새로운 암호화폐 상장이 없었다는 점,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로 코빗의 새로운 상장소식이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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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에 새롭게 상장하는 코인은 바로 라이트코인입니다. 라이트코인은 2011년에 창립자 찰리 리(Charlie Lee)가 비트코인의 오픈소스를 수정해 공개한 코인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은”으로 불리며, 많은 투자자들에게 이미 충분히 유명한 코인입니다. 코빗의 상장 소식이 조용히 지나가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최근의 다른 거래소에서 상장을 시킨 코인들에 비해 너무 유명한 라이트코인이 상장되었다는 것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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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거래소에서 보유하고 있었던 라이트코인은 어제(17일)부터 코빗거래소 지갑으로 입금이 가능했으며 오늘(18일) 15:00부터 코빗 거래소에서 거래가 가능해졌습니다. 상장 소식으로 인한 라이트코인의 가격펌핑 같은 것은 없었으며 여기까지는 아주 일반적인 상장소식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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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코빗의 라이트코인 에어드랍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사실 신규 상장 코인의 에어드랍 이벤트도 투자자들에게는 꽤나 식상한 이벤트입니다. 최근에 업비트나 빗썸에서도 아이콘, 트론 등 신규 코인을 상장하면서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했었죠. 그런데 여기서 재미 있는 점은 코빗의 라이트코인 상장에 대한 라이트코인 창립자 찰리 리의 트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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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리는 수년 전에 코빗에게 라이트코인의 상장을 요청했었다고 말하며, 이번 코빗의 라이트코인 상장을 기념하여 100LTC를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빗에서 라이트코인 거래 금액 상위 1위부터 6위까지의 투자자를 선정하여 거래소에서 에어드랍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찰리 리가 직접 LTC를 전달한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암호화폐 생태계 발전을 함께 했던 코빗이기에 이런 재미난 이벤트도 가능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아직까지 한 번도 코빗에서 거래를 해 본 적도 없고 이런 고래 이벤트에는 해당 사항이 없어서 재미있는 이벤트로만 생각하고 있지만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이런 특별한 이벤트에 참여해보시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되실 것 같습니다.

  1. 이벤트 기간 : 2018년 4월 18일 (수) 오후 3시부터 2018년 4월 24일 (화) 오전 1시
  2. 이벤트 내용 : 거래 금액 순위 상위 1위부터 6위까지 선정하여 찰리 리가 직접 라이트코인 전달
  3. 에어드랍 지급액
  • 1위: 50 LTC
  • 2위: 25 LTC
  • 3위: 10 LTC
  • 4-6위: 각 5 LTC
  1. 지급일자 : 2018년 4월 25일 (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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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이벤트] 포스팅 셀프 홍보하기 이벤트 - 4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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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이벤트] 포스팅 셀프 홍보하기 이벤트 - 4회차

스티미언 이웃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it’s done! @donekim 입니다.
미세먼지와 함께 찾아온 봄날을 기념하며 수동보팅 나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전의 수동보팅 나눔 가즈아 이벤트의 이름을 조금 변경했습니다 :)


(1) 참여방법

  • 아직 팔로잉을 하지 않으신 스티미언 이웃님은 팔로우! (리스팀은 사랑입니다)
    • 본 포스팅에 보팅 및 셀프 홍보하고 싶은 포스팅의 링크와 짤막한 소개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2) 마감

  • 2018년 4월 18일(수) 23:59까지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보팅!

(3) 안내사항

  • 수동으로 보팅을 진행하는 관계로 보팅이 조금 늦더라도 이해해주세요
  • 풀보팅으로 진행하며 스팀달러의 가격변동에 따라 수동보팅 금액이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제가 가지고 있는 보팅파워 100%로 보팅을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스티미언님들이 진행하는 이벤트에 비해 보팅파워가 많이 미약하다는 점을 양해해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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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이야기] 우리나라의 6.13. 지방선거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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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흥미로운 뉴스 기사가 실려 이를 인용하여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포스팅을 해고보자 합니다. 현재 테크앤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이자 과거 다음카카오 고문변호사로 활동했던 구태언 변호사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암호화폐 시장이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 이후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그렇게 예상한 이유는 암호화폐를 퇴출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변함없는 입장이며, 지방선거 이슈로 잠시 눈치보기에 들어간 것 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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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한경닷컴]

더불어, 구 변호사는 최근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들이 횡령 혐의로 검찰 체포된 것 역시 정부의 부정적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횡령과 배임 혐의를 적용해 업계 전체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만들어 금융위에서 내놓을 금지 규제 법안의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이라고 현 상황을 해석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암호화폐 때문에 다단계, 유사수신 등 검찰 업무가 늘어나 불만인 법무부와 금융 시스템에 통제 불가능한 변수 생겨 불만인 금융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고 꽤나 설득력 있는 관점을 제시하였습니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예전 “카카오 검열 논란과 페이스북 필화 사건”이 생각났습니다. 구태언 변호사는 많은 우리나라 네티즌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예전 구 변호사가 다음카카오 고문 변호사로 재직하던 당시에 벌어졌던 사이버 검열 논란과 관련하여, 다음카카오측에서는 사태 발생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며 수습에 나섰으나, 구 변호사는 정반대의 입장에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뭘 사과해야 하는 건지. 판사가 발부한 영장을 거부해서 공무집행방해를 하라는 건지? 자신의 집에 영장집행이 와도 거부할 용기가 없는 중생들이면서 나약한 인터넷 사업자에게 돌을 던지는 비겁자들”이라는 글을 남겨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 사건이었죠. 그 다음 날에는 압수수색에 거부하거나 협조해도 모두 망할 수 밖에 없다는 “한국에서 SNS를 하면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는 벤다이어그램을 올려서 비난 여론이 거세져 결국 다음카카오와 계약해지에 이르게 되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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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의 주제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견입니다만, 저는 당시에 해당 기사를 보고, 한 대형 기업의 고문변호사라는 분이 어떻게 중생들, 비겁자들이라고 이용자들을 비하할 수 있는지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았었으나, 나중에 보니 이는 “언론”을 지칭한 것임을 알게 되었고 그 심정이 어느 정도 이해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어느 정도라고 하는 이유는 그의 입장을 절반은 공감이 되었고 나머지 절반은 이해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를 포함한 인터넷 기업이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쏟아부은 노력이 잘못 전해져 큰 오해를 받는 것이 안타깝다는 인터뷰에는 꽤나 공감했으나, 그와 반대로 당시 자신의 역할이나 지위에는 맞지 않게 공격적이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빈정거리는 투의 글을 썼다는 점은 많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구 변호사의 인터뷰 내용을 읽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카카오톡 검열 논란 속에서 우리들에게 나타났던 구태언 변호사는 굉장히 현실적인 관점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첨단범죄수사부의 검사 출신이었던 그가 직접 경험해 본 세상에서 법이란 잣대는 너무나도 무서운 것이며, 특정 기업이나 개인은 법을 집행하려는 정부와 검찰에게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 대한 해석도 정부의 입장에 포커스가 많이 맞춰져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부가 견지하고 있는 관점이 곧 우리나라의 법에 부합하는 관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6.13. 지방선거 이후 우리나라 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한 번 큰 위기가 올 것이라는 예측에 꽤 많이 동감합니다.

어제, 오늘 은행에 재직 중인 친구들로부터 증권계좌를 새로 만들어 달라는 연락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아마도 정부는 암호화폐(정부에서는 가상화폐라고 칭하는) 시장의 신규 계좌개설 제한을 푸는 것에 대해서는 명확한 지침을 내리는 것을 계속해서 기피하는 반면, 국내 주식시장의 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는 아낌 없는 지원을 아끼고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암호화폐 정책, 암호화폐에 대해 애매모호한 정부 입장은 모두 부정적인 관점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서 지방선거가 끝나고나면, 그 때는 이 부정적인 관점을 더 이상 애매모호하게 표현하지도 않고 오락가락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구 변호사가 예측한 것과 같이 지방선거 이후 금지 입법이 추진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의 예상처럼 금지 입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지는 못하겠지만 멘탈이 약해질대로 약해져 있는 우리나라 암호화폐 시장에 큰 혼란이 찾아올 가능성은 농후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규제를 환영하는 사람들의 입장은 아마도 금지 규제가 아닌 허용 규제를 환영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어느 누구도 금지 규제를 환영할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정부의 규제는 아직까지도 허용 규제가 아닌 금지 규제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사기, 횡령, 피싱 등의 소식은 그 금지 규제에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될 것입니다.

최근의 암호화폐 국내 시장에는 정부가 환영할 만한 뉴스거리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서 대표 및 임원진의 횡령 소식, 투명한 절차 없이 갑자기 진행되는 작전 코인의 상장, 국내 P2P 사업자들이 모여 진행하는 ZPER ico의 대표 학력 논란, 카카오톡 코인이나 네이버 코인 공동구매를 진행해준다는 다단계 피싱업체의 기승으로 인한 사기 피해자 속출 등등. 암호화폐 시장에서 욕심에 눈이 멀고 양심이 없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모든 행위들이 정부로 하여금 “암호화폐 관련 금지 규제”를 진행할 명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현재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 투자자들도 지방선거일 전후의 동향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태언 변호사님의 예측처럼 6.13. 지방선거 이후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는 많은 위기상황이 연출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계속되는 국내발 악재와 위기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부디 국내 암호화폐 생태걔의 자율규제가 발 빠르게 이루어지고, 효과적으로 시행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건전한 투자 문화가 조성된다면, 시장의 변화와 국민, 업계들의 니즈를 잘 반영한 정부 입장도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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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QNA] 모든 태그 보기 클릭 시 에러화면에 대한 질문

며칠 전부터 스팀잇 홈에서 [모든 태그 보기]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모든 태그가 나타나지 않고 빈 화면만 덩그러니 나타나는데, 현재 스팀잇 오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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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별로 포스팅을 읽고 싶은데 며칠 동안 계속 이런 상황이 지속되니까 답답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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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이야기] 빗썸의 감사보고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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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와 함께 우리나라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손꼽히는 빗썸(Bithumb)을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의 감사보고서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을 통해 지난 2018년 4월 13일 공개되었습니다. 감사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베일에 감춰져 있었던 빗썸에 관한 많은 정보를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빗썸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의 수량, 그리고 빗썸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 위탁 보관 암호화폐의 수량, 암호화폐의 회계처리 및 손익인식 방법 등이 모두 공개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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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왜 그동안 많은 정보를 감추기만 했던 빗썸이 이렇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게 된 것일까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먼저 빗썸은 주식회사 비티씨코리아닷컴(영문명: BTC Korea)이라는 회사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등의 업종에 속하는 서비스입니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은 2014년 1월에 설립되어,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과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암호화폐거래소(www.bithumb.com)을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입니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이 운영하고 있는 암호화폐거래소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암호화폐)의 가격이 지난 2017년에 엄청나게 상승함에 따라 회사 전체의 자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시행령” 상 외부감사의 대상이 되어 감사보고서를 공개할 의무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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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의 감사보고서 공시 소식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나 언론, 회계법인 등 많은 관계자들에게 모두 굉장히 흥미로운 소식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빗썸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가 어느 정도인지, 고객 위탁 자산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거래소 운영을 통한 수익은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일반기업회계기준(비티씨코리아닷컴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이 아닌 일반기업회계기준을 적용하는 회사입니다.)을 적용했을 때 암호화폐를 어떤 자산으로 계정처리할 것이며 손익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궁금증들이 있었습니다. 아래에서는 빗썸(정확히는 비티씨코리아이지만 편의상 빗썸이라고 지칭하도록 하겠습니다.)의 감사보서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빗썸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의 규모는 어느정도인가?


2017년말(2017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빗썸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의 규모는 비트코인 3,228개, 이더리움 65,421개, 리플 40,834,896개 등을 포함하여 약 4,159억 수준입니다. 감사보고서에서는 암호화폐 계정과목을 그대로 “암호화폐”로 사용하여 주석으로 표시하였으며, 유동자산으로 분류하였습니다. 유동자산으로 분류한 이유는 보고기간 종료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현금화 또는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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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빗썸이 보유한 고객 위탁 자산(암호화폐)의 규모는 어느정도인가?


2017년말(2017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빗썸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 위탁 자산(암호화폐)의 규모는 약 59,424억 수준입니다. 감사보고서에서는 빗썸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는 자산으로 인식한 반면에, 고객 위탁자산의 경우에 자산으로 인식하지 아니하고 주석처리만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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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암호화폐 가격변동에 손익을 어떻게 인식하였는가?


암호화폐는 높은 가격변동성을 보여주는 관계로, 많은 종류의 암호화폐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경우 매년마다 가격변동에 따른 평가손익(실제로 암호화폐를 처분하여 실현되는 손익이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평가금액이 변동함으로써 발생하는 손익)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도 많았었는데, 해당 감사보고서에는 암호회폐평가손익을 당기손익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손익의 이연처리를 위한 기타포괄손익 등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으며 단기매매증권과 동일한 손익인식법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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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암호화폐 관련 손익은 얼마인가?


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빗썸의 수익은 크게 영업이익과 영업외이익으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수수료 매출에 따른 이익을 의미하며 약 2,651억정도입니다. 그리고 영업외이익은 영업외수익에서 영업외비용을 차감한 금액으로 계산되는데 약 3,051억 수준임을 알 수 있고, 영업외수익(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암호화폐평가이익”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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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주석공시


위에서의 재무상태표 및 손익계산서, 주요 계정에 대한 주석 세부사항 이외에도 눈에 띄는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우발부채에 관한 내용입니다. 빗썸이 2017년말 기준으로 피고로 계류 중인 소송사건의 소송금액이 24.46억 원이며, 원고로 계류 중인 소송사건의 소송금액이 6.14억 원이라고 합니다.
본래 어떤 회사가 소송사건에 휘말려 있는 경우에는 주주들이 이를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충당부채”를 계상해야 합니다. 그러나 충당부채를 재무상태표에 계상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먼저 회사의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하고, 그 소송의 결과가 합리적으로 예측이 가능하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어느 정도 합리적인 금액을 추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두 가지 요건 중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해당 소송사건의 결과에 대한 합리적인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충당부채와 같이 합리적인 추정액을 계산하여 별도의 부채 계정과목으로 계상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한 경우에 주석으로 대략적인 내용이라도 설명을 하는 것이 바로 “우발부채”입니다. 현재 빗썸의 우발부채는 대략 30억 수준에 육박하고 있으나, 소송의 결과에 대한 합리적인 예측이 불가능하고 자원의 유출금액 및 시기가 불확실하며, 회사의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중요하지 아니할 것으로 감사인이 추정하고 있다는 사실도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 정보입니다.

전 국회의원이자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인 전하진 위원장은 “거래소가 수수료로 받은 암호화폐도 거래소의 운영목적을 위해 처분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다만 그 처분이 시세조종의 결과를 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시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방법으로 처분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종래 주식시장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새로운 이슈인 만큼 거래소들과 함께 블록체인협회도 합리적인 자율규제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감사보고서를 통해서 암호화폐 거래소가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의 종류 및 보유량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전하진 위원장이 위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주식거래소와 다른 특성을 지니는 관계로 상당 수의 암호화폐를 거래소 소유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 보유량이 고객에게 수수료로 부과한 0.15% 수준을 상회한다는 점입니다. 4천억이 넘어가는 어마어마한 물량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수수료로 받은 물량과 다른 목적으로 거래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물량에 대한 정확한 구분, 그리고 보유목적과 처분방법 등에 대한 공시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암호화폐의 투명한 유동성 공급 및 거래량 폭증을 대비한 예비 유동성의 확보를 위해 거래소가 암호화폐 물량의 일부를 보유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반면, 거래소가 소유하는 암호화폐 물량이 많으면 암호화폐 시장 경제에 교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위험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암호화폐 거래소의 운영과 자율규제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관심 있는 여러분들께서는 시간이 되실 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접속하셔서 감사보고서를 한 번쯤 읽어보시를 권해 드립니다. 감사보고서를 읽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와 같이 안내 드립니다.

  1.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 접속
  1. 회사명 란에 “비티씨코리아닷컴”을 입력하다가 아래에 회사명이 자동검색되면 해당 회사명 클릭 후 검색버튼 클릭
    dart1.jpg
  1. 아래에 보고서 명에서 감사보고서 클릭

dart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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