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RYPTO] KAKAO의 모바일지갑 서비스 클립(Klip) 출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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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클레이튼의 개발사이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쉽고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Klip)을 출시했습니다. 며칠 전에 클레이튼의 공식 트위터에서 Big announcement가 있다고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예상했던 Klip의 출시였던 것으로 보이네요.

현재 Klip가입자들을 대상으로 50KLAY 및 웰컴카드를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수령한 KLAY토큰은 지닥(GDAC) 또는 데이빗(Daybit) 등의 거래소에서 현금화도 가능하니,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어 가입해보시기 바랍니다.

웰컴 카드는 각각의 고유번호가 붙어있는 NFT로 추후에 Klip의 깜짝 이벤트 혜택 추첨 시에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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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의 가장 큰 강점은 아무래도 “접근성”과 “간편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블록체인이나 프라이빗키 등에 대한 지식이 없는 유저들도 몇 번의 터치 만으로 아주 간단하게 클레이튼 블록체인의 월렛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Klip 가입방법] : 카카오톡 → 더보기(하단 우측 메뉴) → 전체서비스 순으로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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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가입과 로그인의 경우 기존의 카카오 계정을 그대로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몇 번의 터치만으로 즉시 클레이튼의 모바일 월렛을 만들 수 있으며, 별도로 프라이빗키를 저장하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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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Klip 출시의 가장 큰 의미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용자들, 프라이빗키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을 어렵게 느끼는 사용자들, 기존의 퍼블릭 블록체인 월렛을 다루기 어려워하는 사용자들이 디지털자산에 보다 친숙해질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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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의 글로벌 활성 이용자 수가 약 5,000만 명 정도라고 하는데, 이는 거의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 수와 맞먹는 수준이라 이 모든 DAU들이 Klip서비스에 가입한다고 하더라도 그 즉시 5,000만 개의 활성 계정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죠.

현재 이더리움의 고유 계정 수가 약 9,800만 개, EOS의 경우가 195만 개 정도 됩니다.

휴대폰 + 익숙한애플리케이션 + 편리한UI/UX가 합쳐졌을 때 나오는 시너지 효과로 인해, 그동안 디지털 자산(암호화폐)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거나, 관심을 두기 싫어했던 사용자들도 자연스럽게 이를 접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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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카카오의 주요 이용자들이 한국사람들이라는 점으로 인해 퍼블릭 블록체인이 한국들을 위한 로컬체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들도 있으며, 이미 전세계에 다양한 노드들과 개발자풀을 보유하고 있는 이더리움, 이오스 등의 퍼블릭체인들과 어떻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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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블록체인 산업은 극초기의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일단 국내 유저들 대상으로라도 서비스가 안착되고 성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카카오라는 SNS플랫폼이 무기로 사용될 수 없는 해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영역을 넓혀갈 수 있는 차별점은 무엇이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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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아직은 KLAY에 투자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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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RYPTO] 데일리 트레이더들을 위한 BULL/BEAR 토큰 고팍스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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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고팍스 거래소가 데일리 트레이더들을 위해 기초 자산의 변동성을 3배로 추적하는 BULL/BEAR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PRO마켓을 오픈하였습니다.

PRO마켓은 기존의 거래량이 많지 않았던 ETH페어 마켓을 대체하는 마켓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이오스(EOS), 비트코인캐시(BCH)의 가격 상승 또는 하락에 따라 3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트레이더 전용 마켓입니다.

이미 고팍스의 원화 마켓에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을 3배로 추적하는 BTCBULL과 BTCBEAR가 상장되어 있었고, 어제부로 이더리움, 리플, 이오스, 비트코인캐시의 BULL과 BEAR토큰 8종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1. 신규 상장 토큰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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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더리움 BULL(ETHBULL) : 이더리움 상승 변동성 x3
  • 이더리움 BEAR(ETHBEAR) : 이더리움 하락 변동성 x3
  • 리플 BULL(XRPBULL) : 리플 상승 변동성 x3
  • 리플 BEAR(XRPBEAR) : 리플 하락 변동성 x3
  • 비트코인 캐시 BULL(BCHBULL) : 비트코인캐시 상승 변동성 x3
  • 비트코인 캐시 BEAR(BCHBEAR) : 비트코인캐시 하락 변동성 x3
  • 이오스 BULL(EOSBULL) : 이오스 상승 변동성 x3
  • 이오스 BEAR(EOSBEAR) : 이오스 하락 변동성 x3

#2. 거래전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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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토큰과 BEAR토큰은 안그래도 변동성이 높은 디지털자산(암호화폐)의 변동성을 3배 더 민감하게 추적하도록 설계가 되어 있으며, ①해당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성이 10%를 초과하는 경우, 또는 ②24시간을 주기로 하여 리밸런싱이 일어나기 때문에 여러가지 추가적인 리스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거래 전에 개략적인 설명서와 아래의 용어정리를 참고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 용어정리

  • BULL : 해당 기초자산의 가격 상승을 3배로 추적 (상승이 예상되는 경우 구매)
  • BEAR : 해당 기초자산의 가격 하락을 3배로 추적 (하락이 예상되는 경우 구매)
  • NAV : 순자산가치(Net Asset Value)의 약어로 24시간 주기로 매일 UTC 00:02에 리밸런싱되는 BULL/BEAR토큰의 가치
  • 리밸런싱 : 기초 토큰(BTC/ETH/BCH/EOS/XRP)의 가격이 아니라 기초 토큰의 24시간 변동성을 기준으로 토큰의 가치를 재조정하는 것 (따라서 24시간 이상 보유 시에 기초 토큰의 누적수익률과 가격괴리 발생 가능)
  • 초과변동성 : 기초 토큰의 급격한 가격변동으로 인해 순자산가치(NAV)가 10%이상 변동되는 경우 24시간 주기로 이뤄지는 리밸런싱과는 별도로 추가되는 자동 리밸런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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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비트코인의 세 번째 반감기 도래와 함께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거래소의 경우에도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알트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분위기이기도 하고, 원화로 직접 마진 거래와 유사한 트레이딩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 직후부터 BULL/BEAR 토큰의 인기가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BTC BULL과 BTC BEAR의 경우에는 하루만에 거래량이 도합 50억을 넘어선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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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M] 두뇌증명(Proof of Brain)과 스팀의 방향성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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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최근에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며 정리해보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공유를 해봅니다.

#1. PoB의 장단점


두뇌증명이라는 단어로 번역되는 Proof of Brain은 최초의 소셜 블록체인인 스팀 그 자체를 상징하는 말로, Steem = Proof of Brain이라고 하더라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래서 지난 4년의 시간 동안 매일매일 충전되는 게이지와 보팅이라는 행위를 매개로 하여 Token이 배분되는 이 시스템은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절대 사라지지 않는 그리고 사라질 수 없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블록체인이라는 소프트웨어에서 생성하고, 커뮤니티에 의해 가치가 형성되며, 그 누구도 정부로부터 간섭을 받지 않는 화폐로서의 코인(토큰), 그리고 소셜 커뮤니티케이션 활동을 통해 만인이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나름의 기본소득(UBI)을 얻을 수 있게 만들고 싶었던 댄 라리머의 몽상의 뼈대가 바로 PoB였습니다.

(1) PoB의 장점

  • 대량의 자본이나 인프라, 노드 세팅 지식 등이 없는 개인도 채굴에 참여 가능
  •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큐레이터의 활동에 대한 보상이라는 인센티브화 시스템
  • 토큰으로의 직접적인 보상이라는 인센티브를 통한 지속적인 콘텐츠 창출
  • 투자를 통한 소셜 미디어에서의 영향력 증대 및 행사 가능

(2) PoB의 한계

  • 지속적인 참여보다는 적정한 때까지 채굴 후 이탈을 꿈꾸는 개인 채굴장화
  • 보팅 판매, 보팅 몰아주기, 오토보팅 등으로 인한 인센티브화 시스템 붕괴
  • 좋은 콘텐츠, 훌륭한 저자, 보상의 적정성의 주관적 기준으로 인한 분쟁
  • 파워가 높은 고래에 대한 감시, 시기/질투, 비난 집중

그러나 극도로 사익을 추구했던 이해관계 집단들과의 정치적인 상황들, 위와 같은 PoB의 한계 등으로 인해 탈중앙화된 커뮤니티 기반의 화폐 및 기본소득 시스템의 시계는 2017년에서 멈춰버렸습니다.

댄 라리머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①봇이 작동하지 않는, ②신원인증이 필수인, ③디플레이션 모델 및 유틸리티와 함께, ④외부로부터의 가치 유입이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댄 라리머의 이런 경험과 방향성이 100% 옳다고는 할 수 없으나, 여기서 스팀 커뮤니티가 일정부분 참고해야 하는 시사점들이 많이 들어있지 않나 싶습니다.

#2. 일련의 상황


스팀 블록체인의 인플레이션 중 약 2/3에 해당하는 65%가 리워드 풀(rewards pool)로 산입되어 Steemit.com에서 활동하는 저자와 큐레이터에게 배분됩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활동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 중에서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목소리와 의견이 닿는 것을 원하는 소수의 사람들도 있지만, 소셜 미디어에 토큰 이코노미가 붙어 있었던 스팀에서는 거의 대다수의 사용자 또는 토큰 홀더의 목표가 “이익의 극대화”로 귀결됩니다. (검열저항성은 어디까지나 명분에 불과할 뿐이죠)

그러다보니 Proof of Brain이라는 PoW + Smart + Social이 결합된 시스템은 “Smart”한 쪽으로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바로 보팅 판매(vote selling)셀프 보팅(self voting)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행위는 눈덩이 효과와 함께 생태계 참여자들 중 꽤나 스마트한 사용자, 보팅파워가 큰 사용자들의 이익추구 극대화에는 최적화된 행위이지만 결과적으로 STEEM토큰의 가치 상승, 또는 소셜 생태계의 성장에는 전혀 기여하는 바가 없습니다.

자본은 다른 사람들의 눈총을 받는 것, 일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차라리 자본은 마스터노드 또는 PoS를 선호하게 되고, 따라서 외부로부터의 자본의 신규 유입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스팀은 이와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카운터 솔루션으로 무료 다운보팅(semi-free downvoting pool)리워드 풀의 배분율 변경(큐레이션 리워드 상승)을 내놓고, 보팅 판매, 셀프 보팅을 하는 콘텐츠들에 다운보팅이라는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변경됩니다.

이러한 변경으로 인해 “보팅 판매”는 어느 정도 사라지는 효과가 있었고, 큐레이션 리워드가 상승한 덕분에 셀프보팅의 문제도 약간은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셀프보팅은 해결이 될수도 없고, 해결을 하려고 해서도 안되는 시스템이긴 합니다)

그리고 이제 남아 있는 것은 오토보팅의 문제입니다.

#3. 오토보팅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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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조건 또는 화이트리스트를 대상으로 자동으로 보팅이 되게끔 설정하는 오토보팅은 많은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라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는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주제입니다.

예를 들어, 보팅형 토큰 또는 보팅 유틸리티를 가지고 있는 토큰 운영자에게는 오토보팅이 필수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수동으로 큐레이션을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고 해당 토큰의 유틸리티를 제대로 살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유저들이 오토보팅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오토보팅은 Social의 기능을 죽인다

  • 화이트리스트 보팅, 보팅트레일 등의 기능은 해당 포스팅의 조회수보다 보팅 수가 더 많은 문제를 양산하며, 결과적으로 스팀잇에서 조회수 기능을 없애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 댓글이라는 그 무엇보다 강력한 커뮤니케이션의 매개체가 기능을 상실하게 만드는 것에 오토보팅도 큰 원인 중 하나를 차지합니다.

(2) 오토보팅은 Smart하지 않다

  • 스팀 백서와 청서에 명시되어 있는 바에 따르면 리워드 풀은 PoW + Smart + Social의 결합체라고 되어 있으나, 오토보팅은 특정 사용자의 Proof of Work를 요구하지도 않으며, Social기능을 죽이는 동시에 Smart하다기 보다는 기계적이라는 특성에 더 가깝습니다.
  • 오히려 전혀 활동을 하지 않는 비활성화 계정들이 채굴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적 특성이 크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3) PoB의 근본적 한계를 더욱 강화한다

  • 오토보팅 툴을 통해 많은 보팅파워를 가진 계정, 더 많은 수의 계정들로부터 화이트리스트로 등록된 사용자의 경우 무조건적으로 높은 보상을 받아갈 수 있게 됩니다.
  • 물론, 이러한 계정의 경우에는 실제로 꾸준히 오랜시간 활동해왔거나, 많은 노력을 들여 콘텐츠를 만드는 저자일 확률도 높으나 “훌륭한 콘텐츠 및 좋은 저자를 판단하는 기준은 모두가 주관적”이기 때문에 모든 이들에게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기가 어렵고 오히려 시기, 질투,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하곤 합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오토보팅은 보팅형 토큰을 운영하는 운영주체들만이 사용을 하고, 개인의 접근성을 차단하는 편이 보다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만약 정말로 개인들도 사용을 하고 싶다면, 운영 주체에게 일정 수준의 금액을 지불하는 유료 서비스로 운영되는 것이 더 나을 것이구요.

#4. PoB 대신 P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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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워드 풀은 Proof of Brain보다는 Proof of Communication으로 활용이 될 수 있어야 진짜 활성 유저들이 소셜 미디어 활동을 통한 보상을 받아가는 구조로 개편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oB is dead라고 말이 나오는 것은 개인들의 이기심이 생태계 전체의 이익이 되도록 하는 구조 만들기에 실패한 것도 있지만, 사실 “보팅을 매개체로 인간성 대신 봇이 지배하는 구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스팀에서 많은 사용자들의 목표가 “더 많은 스팀파워를 보유하는 것” 보다는 “더 많은 리워드를 채굴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를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 활동(포스팅, 댓글, 매뉴얼 큐레이션)을 하는 것” 그리고 “더 많은 스팀파워를 보유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기 위해서는 스팀파워와 명성(reputation)의 기능이 변모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임에 비유해서 생각을 해보면 스팀파워는 유료 아이템 결재와 유사하고, 명성은 비현질러지만 열심히 게임을 한 유저가 얻은 아이템정도로 구분을 할 수 있으니, 여기서 나름의 인사이트를 찾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행의 인플레이션 배분풀, 또는 PoB시스템에 큰 충격을 주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는 다음과 같은 장치들이 기능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을 해봅니다.

  • MVest(스테이킹 이자)의 리워드를 높인다 → 파워업(스테이킹)의 인센티브
  • MVest의 구간별 차등을 둔다 → 더 높은 파워업(스테이킹)의 인센티브
  • 스팀파워는 저자/큐레이션 보상의 Cap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 저자/큐레이터 모두 적절한 수준의 스테이킹 인센티브
  • 명성 또한 저자/큐레이션 보상의 Cap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 돈(스팀파워) 뿐만 아니라 활동을 통한 명성 상승의 인센티브
  • 명성은 현질(스팀파워)와 관계없는 것을 지수척도로 한다 → 댓글 > 보팅 > 리스팀 > 포스팅업로드 등 Communication 관련성 위주로 가중치 부여
  • 명성 또는 스팀파워가 높으면 메리트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개최한다.

사실 이 중에서 실제로 실현이 가능한 것이 몇이나 될지는 확실히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오랜시간이 지나버린 상황에서 스팀잇의 자체적인 명성/평판지수를 리셋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명성은 각 커뮤니티별로 관리가 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중에 자체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천천히 준비 작업 중에 있으며, 하나씩 작업이 완료되는대로 공개를 할 예정입니다.

#5. 가보지 않은 길


스팀 블록체인은 댄 라리머라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개발자의 이탈과 함께 개발의 방향성을 잃었고, 몇몇 소수에게 일종의 faucet이자 사적 소유물처럼 지배당해 오면서 쇠락의 길을 걸어왔으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있다는 것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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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체인스플릿 이슈로 인해 정말 오래간만에 많은 투자자와 외부 커뮤니티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었고 가격 변동폭도 어마무시했으나, 해당 관심이 좋은 소식으로 인한 우호적 관심만은 아니었다는 점을 거울삼아 스팀 생태계가 좋은 방향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커뮤니티 멤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 리워드풀(PoB : 65%) 중 적정한 비율을 Stake보상(MVest)으로 전환하는 것은 어떨까?
  • 이 참에 모든 오토보팅툴이 유료 서비스로 전환되면 어떨까?
  • 실질적인 거버넌스의 영향력은 프록시가 장악하면 어떨까?
  • PoB를 유지한다면 저자보상=큐레이터보상을 저자보상<큐레이터보상으로 바꾸면 어떨까?
  • 아예 PoB를 없앨 수는 없을까?

등등 정말 기존의 틀 자체를 깨부수면서도 STEEM을 갖고 싶게 만들 수 있는 인센티브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4년째 큰 변화없는 구닥다리 UI/UX의 업데이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큰 틀에서의 근본적인 변화가 더 중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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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INTERLANDS] 하이브로의 마이그레이션 업데이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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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어제 포스팅을 통해 전해드렸던 것처럼 스플린터랜드의 하이브 체인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이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꽤나 많은 상위권 플레이어들 중에 KR커뮤니티 멤버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마이그레이션이 진행 중이네요. 아무래도 야밥과 애그로드 모두가 하이브의 증인으로 있다보니 하이브로의 마이그레이션은 어쩔 수 없는 수순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 플레이를 할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어지고, 하이브로의 마이그레이션 소식과 함께 뭔가 애착도 떨어지면서 몇 시즌 전부터는 플레이를 그리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 카드의 추가 구매도 중단했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피크몬도 함께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카드의 신규 임대 기능이 중단됨에 따라 유저들의 진입장벽이 다시 높아지는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네요.

저도 5마나 소환사처럼 굉장히 고가의 카드는 임대를 받아서 게임을 하고 있다가, 이 타이밍에 맞춰서 임대 기간이 종료되면서 그나마 부족한 카드로 순위권에 진입하는 것이 더더욱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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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스플린터랜드에 추가적인 투자는 가급적 지양하려고 생각 중이고, 카드 처분은 상황을 봐 가면서 천천히 진행해나갈까 합니다.

혹시라도 스플린터랜드에서 엑싯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그동안 모아놓은 DEC로 미스터리 포션 투자를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프린스 줄리앙이 예정되어 있던 발행량을 다 채웠고, 아직까지 정확한 스펙이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미스터리 포션 전용 카드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저번에 펜릴님께서 첫 빠따로 뽑으셨던 것처럼 KR커뮤니티에서 최초 뽑기에 성공하시는 분이 나오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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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M] 스플린터랜드 및 피크몬의 마이그레이션 관련 주요사항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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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스팀 블록체인의 가장 대표적인 디앱이라고 할 수 있었던 스플린터랜드가 하이브체인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게 됩니다.

마이그레이션 예정 시간이 한국 시간 기준으로 6월 1일 오후 11시~12시 사이이므로, 사실상 현재 진행 중인 시즌이 종료되는 동시에 maintenance 모드로 전환이 될 것으로 보이네요.

#1. 주요 변경사항


(1) 로그인 / RC

하이브 체인의 포크 이후로 스팀이나 하이브에서 계정의 프라이빗키를 변경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단 로그인 상에 큰 이슈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PC의 경우 별도로 하이브 키체인을 설치해야 한다는 점, 모바일의 경우 다시 한 번 로그인을 해 놓아야 한다는 정도의 수고스러움은 있습니다.

다만, 이니셜 에어드랍에서 배제되어 별도의 파워업 수량이 없는 계정의 경우 RC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피크몬스터

많은 유저들이 카드 거래 및 렌탈 등을 위해 사용하는 피크몬 또한 스플린터랜드와 동일하게 하이브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합니다.

사실 스플린터랜드를 즐기고 계신 분들의 경우에는 스플린터랜드의 마이그레이션보다는 피크몬의 마이그레이션으로 인해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조금 있습니다.

#2. 몇 가지 중요이슈


(1) 신규 렌탈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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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몬의 공지에 따르면, 현재 신규로 카드 렌탈을 하는 기능이 중지된 상황입니다.

현재 피크몬의 크레딧에 충분한 수량의 스팀 또는 스팀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도 신규 렌탈 기능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단, 이미 컨트랙트를 통해 설정되어 있는 렌탈의 경우에는 계약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지속이 된다고 하니, 혹시라도 현재 이용 중인 렌탈이 중간에 셧다운 될 문제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2) 크레딧 인출 여부

카드 입찰(bid) 또는 렌탈을 이용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현재 피크몬의 크레딧(PeakCredit)에 꽤나 많은 수량의 STEEM 또는 SBD을 보유 중이실 수 있는데, 마이그레이션과 관계없이 크레딧이 잔액이 없어지거나, 인출이 되지 않을 일은 없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렌탈을 이용 중이신 분들 중에서 조금 불안하신 분들은, 남아 있는 렌탈 컨트랙트에서 지불되어야 하는 STEEM의 수량을 개략적으로 계산하신 뒤 해당 수량 정도만 남겨놓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스팀 결재 지원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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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본적으로 피크몬에서는 STEEM/SBD지원이 종료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다만, 스플린터랜드 게임 내에서는 다른 External Wallet과의 연동을 통한 Credits 또는 DEC 전환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STEEM을 사용하는 것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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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M] 스팀 하드포크23에 대한 바이낸스/CZ의 입장발표 관련 상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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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지난 20일에 진행되었던 스팀의 하드포크와 관련하여 Binance의 공식적인 공지 및 CEO인 CZ의 추가적인 입장이 어제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바이낸스 거래소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느니만큼 트위터에서 해당 트윗이 많은 유저들 사이에 뜨겁게 회자가 되고 있는 상황인지라, 많은 분들이 해당 공지와 입장발표문을 읽어보셨을 것 같지만 해당 내용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팀 하드포크 지원 관련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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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는 스팀 네트워크를 0.23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을 요청받은 바 있으며, 해당 하드포크는 다음의 사항들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 파워다운(언스테이킹) 기간의 파라미터가 13주에서 4주로 변경되는 업데이트

  • 65개의 블랙리스트 계정에서 약 2360만 개의 STEEM이 삭제되는 업데이트

우리는 블록체인 시스템이 검열 또는 유저들의 지갑 잔액을 건드리는 방식으로 작동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이와 같은 업데이트를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2020년 5월 15일 해당 요청을 받은 이후 바이낸스는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팀 블록체인의 최신 블록 높이와 동기화할 수 없었기 때문에 STEEM의 입출금이 중지되었습니다.

[참고] 바이낸스에서는 지난 며칠간 STEEM 하드포크와 관련된 별도의 공지 없이 지갑의 입출금을 정지한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결정은 STEEM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사용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홀더들이 자신의 자산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 STEEM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사용자들의 이익을 고려하여, 모든 사용자들이 STEEM토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더불어 향후 2개월 동안 STEEM의 거래 페어를 3개에서 1개로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참고]

  • 현재 STEEM은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BTC, ETH, USDT페어로 거래가 가능하며, 이 중에서 어떤 거래페어 2개를 없앨 것인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STEEM/BTC페어만 지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제로 스팀은 BTC페어에서의 거래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 창펑 자오의 추가적인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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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블록체인에서 누군가의 자산을 0으로 만드는 것에 매우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이것은 블록체인 및 탈중앙화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며,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해당 블록체인이 지나치게 집중화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싶지 않았으나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만일 바이낸스에서 (기술적으로) 이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 사용자들은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STEEM을 입출금하는 것이 불가능해집니다. 별도의 다른 포크는 없었고 지갑이 특정 높이에서 동기화를 중지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른 거래소들이 어떠한 결정을 하는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거래소들은 해당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곧바로 입출금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거래소의 많은 사용자들도 입출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우리는 매우 어려운 것을 결정해야 하는 상태에 직면했습니다.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STEEM을 보유하고 있는 유저들의 자산을 무기한으로 보유할 수도 있고,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여 입출금을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 팀에서는 제게 둘 중 어떤 것에 더 무게를 둘 것인지에 대해 물어왔습니다.

저는 우리의 첫 번째 원칙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았습니다. 바로 우리 고객들(바이낸스 거래소 이용고객들)을 보호하는 것으로, 이는 모든 고객들이 포크 코인의 보상을 받을 권리, 그리고 입출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합니다. 더불어 우리는 항상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특정 코인 커뮤니티에서 의견의 불일치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 “포크”는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이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일반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포크를 지원함으로써 그 가치가 얼마나 크고 작은지에 관계 없이 사용자들이 “포크된 코인”을 얻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번과 같은 경우에는, 다른 버전의 포크가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곤란한 경우의 포크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으며, 어찌되었든 기술적 정의에 따라 하드포크에 해당하기 때문에 우리는 기술적으로 이를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다른 버전의 포크가 발생하는 경우, 우리는 (해당 포크가 적절한 수준의 유저베이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당 포크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저는 필요하다면 커뮤니티에서 자발적으로 새로운 포크를 만드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번 스팀 하드포크에 포함되어 있는 계정들은 이미 STEEM에서 HIVE를 포크한 바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그들과 우리에게 모두 즐거운 상황은 아닙니다. 정말 많은 추가적인 작업들이 필요할 것이고, 심지어 저희들에게는 딱히 돌아오는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포크는 탈중앙화된 세계에서 이러한 종류의 이슈들을 처리하는 표준화된 방법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자금을 차단하고 싶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우리가 해당 하드포크를 지지하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들이 자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그래서 Binance.com에서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여 입출금을 활성화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동시에 또 다른 합리적인 커뮤니티 포크(다른 이슈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있는 경우에는 해당 포크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는 공지를 통해 안내드린 것처럼 STEEM의 거래 페어를 줄이고 다른 추가적인 조치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을 것입니다.

커뮤니티의 대다수는 우리의 이런 접근법을 지지해주고 있으나, 일부는 논쟁적 요소가 있는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우리에게 STEEM의 입출금을 무기한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STEEM을 상장폐지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 또한 아무런 죄가 없는 STEEM홀더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러한 댓글들을 남기는 유저들의 대부분은 STEEM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을 때 아무런 의견이나 막 던지는 것은 굉장히 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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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콜미댄의 트윗에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조언은 이번 스팀 하드포크 전의 버전으로 포크를 하라는 것이며, 우리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거래소의 사용자들에 대한 책임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작업을 면밀히 검토하고 수행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블록체인은 언제나 51%의 공격과 잠재적 중앙집중화에 취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에 대해서 굳이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블록체인이 100%의 확률로 불변의 상태를 유지하기를 기대하지만 항상 그럴 수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현실에 직면하고, 리스크를 파악하고, 이에 따라 적절한 관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일 특정 블록체인이 과도하게 집중화된다면 거기에서 떨어져 나와야겠죠.

개인적으로 꽤나 흥미롭게 느껴졌던 의견 중 하나는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의 트윗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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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동안 그의 탈중앙화 관련 책, 팟캐스트 등의 콘텐츠에 매우 감탄한 바 있었던 만큼 이번에 그의 트윗에 블록체인 하드포크, 컨센서스, 탈중앙화된 이슈를 해결함에 있어 “집단 소송”을 언급한 것이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는 그동안 그가 그렇게 열심히 설교해왔던 내용에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탈중앙화된 세계에서 누구나 어떤 포크이든 지원할 권리를 가지며, 거래소가 거래소의 사용자들에게 포크 코인을 에어드랍 받을 수 있게 지원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용자들이 받고 싶어하는 포크 코인의 에어드랍을 지원하지 않거나, 입출금을 막아버리는 반대의 상황이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참고]

  • 마스터링 비트코인의 저자이자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생태계의 가장 권위있는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알려져있는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가 이와 같이 “거래소 대상의 집단 소송”이라는 개념을 언급한 것은 굉장히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포크와 관련된 법적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이미 선별적 스냅샷을 진행한 포크체인 HIVE의 수장으로 있는 blocktrades가 자신의 견해를 밝힌 바 있으며, 해당 포스팅을 많은 분들이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암호화폐 포크(fork)의 법적 쟁점사항에 대해 살펴보기

지금까지 위에서 다룬 내용들이 우리가 거래소로서 내려야하는 의사결정의 복잡성, 우리가 수행하는 것들에 대한 오해, 탈중앙화된 세계에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논리적 오류의 상황들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탈중앙화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이 무조건적인 유토피아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탈중앙화된 생태계도 그만의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으며,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보다 건강한 생태계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보호해야 하는 커뮤니티


각각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을 비롯하여 거래소들은 유저(user), 고객(customer), 토큰홀더(token holder), 멤버(member)라는 이름의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분쟁 또는 논쟁의 발생 시에 모든 생태계는 자신들의 보호해야 하는 커뮤니티가 무엇인가에 대한 바운더리 설정 및 정의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팀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커뮤니티는 스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STEEM토큰의 가치를 믿는 토큰홀더들이 될 것이고, 반면에 바이낸스에서 가장 중요한 커뮤니티는 바이낸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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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크립토 프로젝트들이 최대한 많은 토큰홀더들의 온체인에서의 활동을 장려하고 있으나, 실제로 거래소에 유동(Liquid)형태로 유통되는 물량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단순히 가격이 올랐다, 내렸다, 차트가 좋다 등만 보고 거래를 트레이딩 및 투자를 하는 유저들이 아마도 압도적으로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겠죠. 따라서 바이낸스는 이런 선의의 투자자들(고객들)을 생각하는 가장 큰 우선순위로 둘 수 밖에 없었다고 보입니다.

최근에 창펑자오와 바이낸스는 정말 많은 Hive유저들과 최근 스팀의 상황을 자세히까지는 잘 모르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에게 지겹도록 물고 빨리는 고통을 겪어왔으나, 크립토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거래소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o Fork Yourself!

참 인상깊은 문구가 아닐 수 없습니다.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STEEM] 스팀 하드포크23에 대한 바이낸스/CZ의 입장발표 관련 상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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