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요새 이더리움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들에서 하나둘씩 새로운 DeFi 프로젝트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콘(ICON) 기반의 첫 번째 DeFi 프로젝트인 Balanced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를 드립니다.
참고적으로 아이콘 기반의 Balanced의 경우에도 이더리움 기반의 유동성 프로토콜 밸런서(Balancer)와 동일하게 토큰 티커로 BAL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밸런서의 BAL토큰이 시중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일한 티커를 사용할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1. Balanced Network
Balanced는 ICON기반의 최초 DeFi 프로젝트로 ICX Station, PARROT9, Mousebelt의 Danziger, iBriz-ICONosphere의 Dan Brehmer 등이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로 ICX토큰을 담보로 제공하고 아이콘 달러라고 부르는 ICD를 빌릴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Balanced에서는 아이콘달러(ICD)를 USD의 가치와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담보로 받은 ICX를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판매를 함으로써 페깅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Balanced는 BAL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토큰 홀더들에 의해 거버넌스 의사결정을 하는 Balanced DAO의 형태로 운영이 되며, ICX를 담보로 제공하고 ICD를 빌리는 사용자들은 BAL토큰을 채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지난 2월에 발표된 Balanced는 사용자들이 직접 테스트에 참여해볼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출시하였으며, 현재 해당 프로토타입은 PC에서 아래의 사이트에 접속하여 ICX담보 제공, BAL토큰 스테이킹, 리워드 클레임 등의 체험이 가능합니다. (모바일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 Balanced Prototype : https://balanced.network/prototype/
현재 아이콘은 차트의 기술적 분석상 좋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점, Balanced Network의 출시 소식에 따른 DeFi메타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가격 상승 추세에 있으며, 지난 6월말 즈음에 국내 커뮤니티에 Balanced Network에 대한 소식이 퍼지면서 제법 높은 가격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2. 아직은 갈 길이 먼 Balanced
최근에는 DeFi라는 딱지만 붙이면 엄청난 가격 상승을 보이는 “DeFi메타의 시대”이기는 하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항상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먼저, 이더리움의 DeFi프로젝트 토큰들의 가격 상승률에 비해서 ETH는 그다지 큰 가격 상승을 보이지 못했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Balanced 출시 소식이 ICX에 무조건적인 호재 소식은 아닐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더불어 Balanced의 메인넷은 2021년 1분기에 메인넷이 런칭 예정인 관계로 아직까지 최소 반 년 이상의 기간이 남아 있으며, 무엇보다 ICX를 담보로 제공하고 빌리는 ICD로 다른 암호화폐(디지털자산)를 구매할 수 있는 마켓이 있을까에 대한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DeFi토큰들의 거버넌스 유틸리티, 담보된 자산의 총가치(TVL)도 중요하지만, 담보 자산을 제공하고 빌리는 스테이블코인의 마켓 크기와 유동성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보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ICX에 투자하시기 전에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생각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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