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클레이튼의 개발사이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쉽고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Klip)을 출시했습니다. 며칠 전에 클레이튼의 공식 트위터에서 Big announcement가 있다고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예상했던 Klip의 출시였던 것으로 보이네요.
현재 Klip가입자들을 대상으로 50KLAY 및 웰컴카드를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수령한 KLAY토큰은 지닥(GDAC) 또는 데이빗(Daybit) 등의 거래소에서 현금화도 가능하니,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어 가입해보시기 바랍니다.
웰컴 카드는 각각의 고유번호가 붙어있는 NFT로 추후에 Klip의 깜짝 이벤트 혜택 추첨 시에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클립의 가장 큰 강점은 아무래도 “접근성”과 “간편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블록체인이나 프라이빗키 등에 대한 지식이 없는 유저들도 몇 번의 터치 만으로 아주 간단하게 클레이튼 블록체인의 월렛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Klip 가입방법] : 카카오톡 → 더보기(하단 우측 메뉴) → 전체서비스 순으로 접속
회원가입과 로그인의 경우 기존의 카카오 계정을 그대로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몇 번의 터치만으로 즉시 클레이튼의 모바일 월렛을 만들 수 있으며, 별도로 프라이빗키를 저장하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Klip 출시의 가장 큰 의미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용자들, 프라이빗키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을 어렵게 느끼는 사용자들, 기존의 퍼블릭 블록체인 월렛을 다루기 어려워하는 사용자들이 디지털자산에 보다 친숙해질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카카오톡의 글로벌 활성 이용자 수가 약 5,000만 명 정도라고 하는데, 이는 거의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 수와 맞먹는 수준이라 이 모든 DAU들이 Klip서비스에 가입한다고 하더라도 그 즉시 5,000만 개의 활성 계정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죠.
현재 이더리움의 고유 계정 수가 약 9,800만 개, EOS의 경우가 195만 개 정도 됩니다.
휴대폰 + 익숙한애플리케이션 + 편리한UI/UX가 합쳐졌을 때 나오는 시너지 효과로 인해, 그동안 디지털 자산(암호화폐)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거나, 관심을 두기 싫어했던 사용자들도 자연스럽게 이를 접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카카오의 주요 이용자들이 한국사람들이라는 점으로 인해 퍼블릭 블록체인이 한국들을 위한 로컬체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들도 있으며, 이미 전세계에 다양한 노드들과 개발자풀을 보유하고 있는 이더리움, 이오스 등의 퍼블릭체인들과 어떻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아직 블록체인 산업은 극초기의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일단 국내 유저들 대상으로라도 서비스가 안착되고 성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카카오라는 SNS플랫폼이 무기로 사용될 수 없는 해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영역을 넓혀갈 수 있는 차별점은 무엇이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긴 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아직은 KLAY에 투자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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