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일전에 국내 개발팀에서 시작한 EOS메인넷 기반의 크로스 콘텐츠 플랫폼이라고 소개드렸던 퍼블리토라는 디앱이 서비스를 런칭한지도 벌써 1년 반 정도가 지났네요.
이오스 메인넷이 런칭되어 운영된지 이제 2년이 채 못되었는데, 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이오스 생태계에는 정말 파란만장한 일들이 많이 펼쳐졌습니다. 정말 많은 디앱들이 태어났었고, 그만큼 많은 디앱들이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디앱들이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버린 경우들이 많아서 그 모든 리스트를 하나씩 나열하기도 벅찰 정도입니다. EOS Black이나 EOSDAC은 초기 홀더 및 투자자들의 덤핑과 함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갔고, Lumeos 같은 경우에는 해당 프로젝트의 운영을 책임졌던 창립자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며 사실상 프로젝트가 중단되었던 일도 있었죠. 그 외에도 2018년에 태어났던 디앱들 중에서 지금까지 숨이라도 붙어 있는 프로젝트를 오히려 손에 꼽을 수 있는 수준이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출범 초창기부터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퍼블리토라는 프로젝트도 운영진들의 잠수와 함께 사실상 서비스 종료의 수순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라도 퍼블리토에 올렸던 콘텐츠들이라도 백업을 하시려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의 링크로 접속하셔서 콘텐츠 백업이라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아래의 우회 링크도 언제 접속이 차단될지 기약이 없는 상황입니다)
우회 접속 링크 : http://13.209.104.55:3001/
본인계정 접속 시 : http://13.209.104.55:3001/$계정명
계정명이
$done
인 경우 http://13.209.104.55:3001/$done 으로 입력
사실상 위와 같이 콘텐츠를 직접 클릭해서 TEXT라도 긁어오는 것 말고는 딱히 할 수 있는 것들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미 퍼블리토에 퍼블리싱하는 것을 손을 놓은지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 열정을 가지고 매일같이 열심히 콘텐츠를 업로드 하셨던 분들께서는 상심이 크실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그보다 더 당황스러운 점은 퍼블리토 계정에 스테이킹 해 둔 PUB토큰들은 다시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점입니다. 퍼블리토는 퍼블리토 플랫폼 상에서 관리 계정이 토큰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중앙집중형 방식으로 관리되어 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내 계정에 스테이킹 해 놓은 토큰들을 언스테이킹하거나 다른 계정으로 전송하는 것이 불가합니다.
퍼블리토 팀에서 언스테이킹과 다른 계정으로의 전송 지원을 해준다면 가능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것으로 보이네요.
결국 디앱이 아닌 그냥 애플리케이션이었을 뿐이고, 토큰도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의 토큰이 아니었다는 반증인 셈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이오스 메인넷에서의 킬러댑과 새로운 포크체인 생태계의 출현을 기대하며 투자했던 많은 분들이 참 많은 투자 손실을 봤고, 참 많은 먹튀와 사기를 당했으며, 많은 마음 고생과 함께 실망을 해 버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EOS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지만, 댑닷컴의 2019년 4분기 디앱 생태계 정리 자료를 보면 모든 것들을 제로베이스에서 객관적으로 다시 평가해 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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