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RYPTO] 여러 DeFi가 의존하고 있는 체인링크(Chainlink)의 업데이트 중단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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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암호화폐의 급격한 가격변동으로 인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도 혼잡 모드(congestion)가 발생하면서 여러 트랜잭션들이 먹통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네트워크 혼잡모드가 벌어졌을 때 이오스에 비해 이더리움이 가지는 상대적인 장점은, 네트워크가 혼잡해지는 상황에서도 사용자들이 트랜잭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인 반면에 기존에 지불하던 트랜잭션 수수료에 비해 훨씬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한계도 동시에 가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엄청나게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거나 지불해야 하는 불상사가 나타나기도 하고, 일반적인 상황을 가정하여 자동화되어 있는 트랜잭션의 경우 온체인 트랜잭션이 먹통이 되어버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지난 1년 동안 가격적인 움직임에서도 그렇고,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DeFi 생태계를 이끌어왔던 하나의 축으로 일컬어졌던 탈중앙화된 오라클 솔루션 블록체인 미들웨어 체인링크(Chainlink)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밤 약 6시간 동안 체인링크의 가격 피드 업데이트가 먹통이 되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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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 3월 13일 17:48분 부터 3월 14일 오전 1시 28분 사이에 약 6시간 동안 ETH/USD가격을 업데이트하는 체인링크의 가격 레퍼런스 스마트 컨트랙트의 작동이 중지되었습니다.

  •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함께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대거 트랜잭션들이 몰리면서,트랜잭션을 발생시킬 수 있는 최소 안전 수량이 150~200 Gwei로 상승하였고, 이에 따라 체인링크 노드들이 트랜잭션 마다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가 $20불 이상으로 상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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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인링크에서 제공하는 ETH/USD 가격 피드 업데이트가 약 6시간 가량 중단이 되면서, 체인링크 오라클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던 DeFi들의 가격 업데이트도 중단이 되어 버렸습니다.

  • Gas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각 검증자(validator)들이 지불해야 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가 트랜잭션당 20불, 하루에 150불 정도로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치솟게 되었는데 이를 지불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 현재 이더리움 기반의 Synthetix, Aave, Set Protocol 등 다수의 DeFi 프로젝트들이 체인링크의 가격 피드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DeFi 네트워크도 약 6시간 동안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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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데이터 업데이트 중단 문제로 인해 바이낸스에서는 LINK토큰이 개당 0.0001 달러에 거래되며 90달러로 LINK토큰을 90만개를 살 수 있었던 사태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 위의 주장은 해당 트위터 유저의 주장일 뿐이며, 실제로 가격 피드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던 문제와는 별개인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혼잡해지는 상황에서 여러 디앱들과 사용자들이 해당 네트워크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가 계속해서 중요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오스와 이더리움 모두 네트워크 혼잡 모드에서는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 사실이고, 이는 디앱 서비스 플랫폼 운영자들의 입장에서 서비스 품질 및 신뢰도의 문제가 될 뿐 아니라 DeFi와 같이 자산과 관련된 서비스의 경우 엄청나게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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