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마켓에 빙하기가 지속되면서 많은 저를 포함한 많은 투자자들의 이더리움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뜸해져 있는 동안 이더리음 네트워크의 위의 디파이(DeFi) 생태계 기초 기술과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성장해왔습니다.
현재 이더리움의 DeFi 생태계의 TVL(Total Value Locked)은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에만 무려 150% 이상 상승하였으며, 19년말에 컨트랙트 결함, 보안 이슈 등으로 인해 엄청난 예치 자금이 빠져나가기도 했으나 2020년에도 계속해서 그 상승 추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1. TVL & ETH Locked
MakerDAO, dForce, bZx 등이 어택을 당하면서 2019년말~2020년초 동안 많은 상당량의 Value 유출이 있었고, 완전히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이 성숙해지고 전통 금융시장처럼 온전한 신뢰성을 가지고 작동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측들도 많았지만, 다양한 DEX, 렌딩, 온체인 트레이딩, 카피 트레이딩, 파생상품 등의 오랜 개발 성과들이 2020년을 기점으로 풍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다시 TVL은 상승 추세로 돌아서고 있는 중입니다.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PoW에서 PoS로의 전환과 함께 여러 디파이 프로토콜들이 ETH자체를 락업해주는 역할을 수행해주기 시작하면서 ICO 광풍이 불었던 2017년에 이어 2번째로 높은 희소성과 교환의 매개체로서의 유틸리티를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는 너도 나도 Whitepaper를 날려대면서 ICO를 통해 눈 먼 ETH를 모금하고 시장에 던지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제는 DeFi시스템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MVP들이 있는 프로젝트에 ETH가 유입되고 있고, ETH를 스테이킹하고 스테이블코인이나 다른 토큰들을 mint할 수 있는 방식이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ETH가치의 안정세가 유지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 DeFi 생태계
(1) 렌딩 서비스(Lending)
DeFi의 렌딩 서비스는 거버넌스토큰 + 스테이블토큰으로 구성되어 있거나, 별도의 토큰 발행없이 BTC/ETH를 담보로 하고 DAI, USDC를 렌딩하는 방식으로 크게 양분화됩니다. 플래시론 같은 서비스는 스마트 컨트랙트 자체적인 결함에 대한 충분한 보안 감사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 DeFi 생태계 자체를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 취약점으로 남아있긴 하지만, 사용자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탈중앙화된거래소(DEXes)
DeFi Pulse에 리스팅된 DEX이외에도 EOS의 NewDex, NEO의 Switcheo Exchange 등 이미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DEX들의 종류가 많아지고 있으며, Uniswap의 경우에는 최근 들어 유동성이 급격히 증가하며 IUO(Initial Uniswap Offering)이라는 개념까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아직 중앙화된 거래소의 거래속도와 유동성을 따라가기지는 못하지만,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중앙화된 거래소의 리스팅 기준에 DEX에서의 거래량을 지표로 삼고 있는 곳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최근에 Uniswap을 이용하여 필요한 토큰을 스왑하는 거래빈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프로젝트들의 경우는 토큰홀더들이 Pool을 제공하는 경우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3) 파생상품(Derivatives)
실물자산이나 주식시장의 상품 가격을 그대로 따라가는 파생상품으로서의 추적 토큰을 거래하게 되는 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많은 VC들이 파생상품형 토큰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들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추세를 보이며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거래량도 많지 않으나 조용하게 엄청난 시총으로 올라선 프로젝트들이 꽤나 많습니다.
(4) 결제수단(payments)
Payments의 영역은 코멘트를 달기에 조금 조심스런 부분이 있어서 생략합니다.
(5) 자산보관 및 트레이딩(Assets)
최근에 DeFi 관련 프로젝트의 네이티브 토큰에 대한 투자 인기가 꽤나 높습니다. 그러나 Onchain 상에서의 자산보관 및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들 중에서는 별도의 토큰을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ETH등으로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용을 해보는 것이 더 낫습니다. 개인적으로 Set Protocol은 정말 물건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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