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많이들 익히 잘 알고 계시겠지만 어제(7월 14일)은 바이낸스 코인(BNB)의 3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바이낸스 거래소에서는 BNB의 런칭 3주년을 기념하며 NFT를 발행하고 트위터 등 다양한 SNS채널을 통해 프로필 사진 바꾸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죠.
BNB의 ICO가격은 0.10달러로 시작하여 2017년 7월 14일에 BNB의 첫 트레이딩이 시작되었고, 트레이딩이 시작되자마자 0.065달러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3년이 지난 지금은 다양한 유틸리티를 가지며 디지털자산(암호화폐)의 상위 TOP 10 코인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BNB는 비트코인을 비롯하여 모든 코인들이 바닥을 기던 2018중반부터 2019년까지 비트코인의 가격 방향성과는 디커플링된 이른바 “탈비트”된 모습을 보여주며 엄청난 강세를 보였고, 3년 전부터 BNB를 홀딩했던 토큰 홀더들은 현재 가격 기준으로 하더라도 약 20배가 넘는 수익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이낸스의 CEO인 창평차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3년 전의 상황을 회상하며, ICO 판매가격인 0.10달러 이하로 가격이 떨어졌던 그 2주 동안이 자신의 인생에 있어 가장 중압감이 들었던 시기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부터 BNB의 가격은 당초 가격의 10배 이상으로 올라간 뒤 다시는 떨어지지 않았구요.
2017년에는 비트코인의 포크 형제들인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을 필두로 하여 리플, 스텔라루멘, 네오 등과 같은 코인들이 상위 10위권을 언제까지나 공고히 지킬 것 같았으나, 현재는 대표 스테이블코인인 USDT와 바이낸스코인(BNB), 그리고 최근 들어 엄청난 강세를 보여주는 알트계의 근본 체인링크(LINK)가 새롭게 상위 TOP 10의 자리로 치고 올라온 상황입니다.
2017년 중반에 BNB가 출시된 이후 “거래소 코인 메타”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정말 많은 거래소들이 “거래소 코인”을 발행했었으나, 가격의 큰 하락 없이 메이저의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는 거래소 코인은 BNB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살아남아 있는 다른 거래소 코인들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거래소 코인들의 자신들의 거래소나 소형 거래소, DEX 등에서 거래되는 것과는 달리 BNB는 대다수의 거래소에서 거래가 가능하고, 여러 디앱이나 플랫폼 등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제는 “BNB는 거래소 코인이다”라고 부르는 것도 조금은 웃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ERC-20토큰 발행량 중 일부를 바이낸스 체인으로 옮겨서 발행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BNB는 이미 수많은 디지털자산들을 담보로 하고 있는 자산이 되어버렸고 이제는 거래소가 아닌 하나의 블록체인 생태계의 네이티브 토큰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닐 것 같습니다.
코인 커뮤니티에서 BNB의 출시 3주년을 맞이하여 뭔가 가격을 끌어올릴만한 호재 소식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BNB 출시 3주년과 관련된 이렇다할 별도의 호재소식 발표(?)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지속적으로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여줬던 BNB의 가격 흐름에 조금씩 변화가 보이는 모습인 것 같네요.
BNB코인 1개 당 약 20,000원이라는 현재 가격은 누군가에게는 너무 부담스럽고 고평가된 가격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BNB코인의 유틸리티, 담보된 자산들의 가치, 특히 미래의 효용가치 등을 고려했을 때는 현재의 가격도 충분히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없는 가격대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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