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RYPTO] 0.55 ETH 전송에 약 31억원 정도의 GAS수수료를 지불하는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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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전에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0.55 ETH를 전송하면서 약 260만 달러의 전송 수수료(GAS)를 지불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트랜잭션은 전송 수수료로 무려 10,668 ETH를 지불하였으며 이는 원화로 환산했을 때 약 31억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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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개월 전쯤에 코인원 거래소 직원이 SNX토큰의 상장과 관련하여 지갑간 트랜잭션 체크를 하다가 656 ETH를 수수료로 지불한 사고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약 16배 가량 큰 수량이 GAS비용으로 지불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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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트랜잭션은 채굴자는 SparkPool로 이상 거래를 통한 채굴 수수료를 받은 직후 별도 계정으로 전송하여 동결 처리를 한 상황입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PoW방식의 경우 이번 사태와 같이 누가 봐도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높은 금액의 수수료를 지불한 경우, 해당 블록을 채굴한 채굴자가 동의 또는 협의하는 경우에는 수수료를 돌려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사실 채굴자가 돌려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할 말은 없지만요)

현재 SparkPool에서는 해당 수수료를 동결처리 한 뒤에 분실자 협상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으며, 해당 사고 이 후에도 약 46,000개의 ETH를 보유하고 있는 계정의 소유주가 누군지, 어쩌다가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됐는지에 대한 많은 이들이 관심이 몰려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저번의 코인원 사건처럼 인적오류일 가능성이 가장 높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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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사실 마이이더월렛(MEW)을 사용하든 아니면 메타마스크를 사용하든 사용자가 트랜잭션으로 보내고자 하는 ETH와 GAS수수료에 사용되는 ETH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장치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을만 하면 튀어나오는 고액 수수료 지불 사고는 보고 있는 입장에서도 굉장히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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