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금일 코인원 거래소에 bZx Protocol의 거버넌스 토큰인 BZRX가 상장되었습니다. 현재 코인원 거래소는 국내 거래소들 중 그나마 가장 많은 DeFi프로젝트 토큰들을 상장하고 있으며, 그 종류로는 컴파운드(COMP), 신세틱스(SNX), 루나(LUNA), 카바(KAVA), 카이버네트워크(KNC), 저스트(JST), 제로엑스(ZRX)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코인원 거래소는 확실히 (1) 상장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스캠 프로젝트 상장 라인과 (2) 상장수수료와 관계 없이 상장하는 근본 상장 라인을 투 트랙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상장한 bZx Protocol의 BZRX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를 드려보겠습니다.
#1. bZx Protocol이란?
bZx 프로토콜은 한 때 DeFi업계의 선두 업체로 불리던 렌딩 프로토콜로 지난 6월 28일에 공식 블로그를 통해 bZx 생태계의 거버넌스 토큰으로 사용될 예정인 BZRX토큰의 상세한 토큰 이코노미 정보를 공개하였고 BZRX의 언락 및 배포는 지난 7월 14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코인원 거래소에서는 오늘(7월 24일에) 상장을 했으니, 토큰 언락 및 배포 후 꽤나 빠른 시일 내에 조기상장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한 때 DeFi업계의 선두 업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지난 2020년 2월에 bZx의 탈중앙화된 마진 플랫폼인 fulcrum이 오라클 공격을 당하면서 약 7억원(2,388 ETH)를 도난당하는 해킹 사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bZx는 메인넷 런칭에 앞서 b0x에서 bZx로 리브랜딩하고 지금까지 꾸준한 개발을 통해 퀄리티가 높은 플랫폼들을 출시하며 DeFi 생태계의 유망 프로젝트 중 하나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나, 해당 사건으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리는 곤혹스러운 사태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bZx Protocol, Bancor, Balancer의 해킹사건은 DeFi 생태계에서의 독립된 제3자의 코드 검증 및 보안감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해킹 사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욱 열심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잠깐 소개를 한 바 있지만, bZx 프로토콜은 DeFi가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던 2017년부터 다양한 영역에서 생태계를 구축해오고 있다는 오리지널리티 및 실제 제품이 있다는 점으로 인해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제법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2. BZRX 토큰
bZx는 2018년에 ICO를 통해 220만 달러를 모금한 바 있고, 프라이빗 세일 가격은 0.016달러였습니다. 지난 7월 14일에 토큰 언락 및 배포가 완료된 이후 DEX와 DeFi Pool, 해외거래소 등에 상장이 되어 거래가 되고 있으며 상장 후 가장 낮은 가격은 0.113달러 정도까지 내려간 적이 있었고 현재는 0.316달러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코인원 거래소 원화 상장 소식 전후로의 가격 변동성은 크게 없었습니다.
BZRX토큰은 카이버네트워크(KNC)와 유사하게 bZxDAO라는 탈중앙화된자율조직의 형태로 거버넌스가 운영되며, 토큰 홀더들은 BZRX를 스테이킹하고 주요 프로포절이나 안건 등에 투표를 하여 참여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스테이킹 된 BZRX토큰의 지분율에 비례하여 수수료 수익, 밸런서 풀 수수료 수익, 밸런서 리워드 등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원문 링크 : The BZRX Token Model v3
BZRX토큰 모델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bZx Protocol팀의 공식 블로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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