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steem] 독일의 68과 한국의 86 (차이나스 클라스/김누리 교수편)


어제 TV를 켜자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학창시절 내게 새로운 사회의 모습을 알려준 강의

학점 받기 어려워 전체 평점이 낮아져도 좋은 강의를 듣고 싶었던 때에

동아리 선후배 모두가 추천한

서양=미국

미국=선진국

이란 인식이 내게

내 주변에 팽배했던 시절

과연 그럴까

선진국이란뭘까

독일사회는 어떨까란 물음으로

서양이란 의미의 스펙트럼을 넓혀줬던

흥미롭게 배워 학점도 잘나온

그 강의의 선생님이

TV에 나오신 것이다.

당연히 모든 행동을 멈추고

선생님의 얘기에 귀기울였다.

역시나

역시나

귀에 쏙쏙 박히는 발성과

시원시원한 표현들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았다

우리 정치사회의 문제를

이보다 명쾌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또 누가 있을까

가만 보면

진중권 유시민 노회찬 그리고 김누리

독일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한국사회를 바라보는 의견

문제의식

진단결과는

내게 상당히 비슷하게 들린다

상식이 살아있는 사회

상식을 갖춘 시민

무엇이 옳은 건지

무엇이 올바른 건지

충분히 논의되고 공유된 공감된 사회

그러한 사회적 가치들의

부재에 대한 인식

그리고 탄생을 일깨우는 이들의 목소리는

언제나 통쾌하다

거침없다

물론 한국은 독일이 아니다

한국인도 독일인이 아니다

그러나 이들이 본

이들이 겪었던

어떤 한 사회의 좋았던 모습들은

추구받기 마땅하다

자유

자유를 획득하기 위해 시민 모두에게 주어져야할 평등

이것을 추구하고 이것을 지키는 것이 ‘좋은 것’이란 사회적 인정

그리고 내가 자유한게 좋은것이듯 너가 자유로운것도 그만큼 소중한 것이란 연대의 가치

가 인정되는

분명 더 좋은 모습의 사회가

이 지구상 한편에선

이뤄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들의 목소리를 응원한다

차이나는 클라스

김누리 교수 2번째 강의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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