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1km를 걸어
발바닥 작은 물집 옆에
커다란 물집이 생겼습니다
바늘로 찔러 임시처방을 했지만
반창고를 붙여도 잘 부착되지 않아
걸음걸이가 좀더 힘들어질거라 예상됩니다
근육통은 스트레칭에 따라 고통과 쾌감이 반복돼
그런대로 견딜만합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부지런떨어
7시즘 4코스를 출발했습니다
편의점에서 베지밀을 마시고
허기진 배를 채우려 중간중간 에너지바 2개를 먹고
5km 정도 걸은후 발견한
표선 해녀의 집 식당에서 전복죽을 먹습니다
매일 아침 전복죽을 먹었는데 오늘 아침이 제일 맛있는거 같습니다
배가 차니 슬슬 눈이 감겨옵니다
다행히 흐린 아침과 달리 햇빛이 비쳐옵니다
다 먹은후 또 걸어볼 새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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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지도
젖지도
않은
적절한 날입니다
월요일 오전
제주도에서
무척이나
한가한
오전을 보냅니다
컨셉은
느림의 미학
볼 수 있는 모든것을
생각할수 있는 모든것을
결정할 수 있는 모든것을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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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걷기는 느림의 미학이란
펜션아저씨 명언을
마음에 담고
2코스 첫지점까지
차로 바래다주신
아저씨에게 인사드리며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올레의 갈림길에서
나침반과 같이
갈길을 알려준
파랑 빨강 리본들이 오늘은
도무지 말을 걸지 않습니다
비가 뭐그리 좋은지 땅바닥에 드리누워
계속 못 본체하지만
간혹 보이는 이단아들이 갈길을 알려줍니다
생무들도 길바닥에 드리눕는 이 날씨에
결국 오늘의 하이라이트
대수산봉이 보이고
올라가는 사람은 없지만
올라가는 달팽이는 있어
신기해 기쁨마음에 사진을 찍습니다
올라 올라 정상에서
그간 지나온
걸어온 길들을 확인하며
성산일출봉
섭지코지를 확인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제주의 동해를 볼수 있다하여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내려가는 길엔
살아있는 나무가 인사합니다
풍채로 보나
피부색을 보나
잘게 쪼개진 상반신 근육을 보나
범상치 않은 기운에
사진을 몇 장더 찍고 발길을 옮깁니다
제주의 중산간지방이 끝없이 펼쳐지고
중간중간 빗물이 괴어
걸음을 방해하지만
거뜬히
때론 힘겹게
돌아돌아
발을 내딨습니다
1시가 지나자
슬슬 배가 고프지만
밧데리가 나가서
정말 찍고 싶던 마을 어느 한집
조형물을 못 찍어
더욱 허기가 밀려오지만
에너지바를 움켜쥐고
양보단 질이란 생각에
스마트폰 셔터를
덜 누르자 다짐합니다
2코스의 끝자락에서
생무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드디어 코스를 마칩니다.
온평포구에서 쌀국수를 먹고
한라봉차를 마시자
몸이 녹아
마음이 녹아
더이상 걸을수 없음을 직감합니다
한라봉차를 맛있게 먹은
피자집 아주머니 아저씨의 도움으로
근처 가성비 최고의 리조트에서 1박을 합니다
테레비를 켜니 무료 드라마 보기도 가능합니다
하루가 정말 빨리 갑니다
젖은 옷
젖은 가방
젖은 신발만 잘 말리면
드라이기만 잘 버텨주면
내일 하루도 문제 없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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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화창한 날씬 어디간듯
아침부터 비가 옵니다
우비를 준비한건
신의 한수
라기엔 편의점이
생각보다 가까운데 있습니다
컨디션은 다행히
나쁘지 않습니다 아마
뜨끈뜨끈한 방바닥에
장시간 몸을 뉘어
근육통이 최소한 된듯 보입니다
아니면 부부의 세계
지선우의 사이다 언행에
심신이 시원해진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또 하루가 시작됩니다
설마했던 우비까지 꺼내어
베지밀 한병을 끝내고
출발하려 합니다
날씨는 최악이지만
마음만큼은 해피 썬데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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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1코스를 걸었습니다.
15km는
생각보다 힘들고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종달리 옛 소금밭을 지나
빨래줄에 걸린
4천원
5천원
6천원짜리
오징어를 지나
성산일출봉의 앞모습을 보고
옆모습을 보고
보고 또 보고
다시 나타난
해안길을 좀 더 걸으니
1코스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2코스엔
좀 더 높은 오름이 있다던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호기롭게 모든 짐을 넣은
백팩을 메고 걷는 것이
후회됩니다
후회됩니다 그래서
저녁은 정말 맛있게
정말 푸짐히 먹었습니다
전국구 맛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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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2일
설레는 마음
염려스런 마음
모두 갖고 떠납니다
오랜만에 보는
비 행 기 로
설렘이 좀
더 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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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고라멘을 맛볼수 있는 유일한 곳.이젠 대학로 가마마루이 3호점이다. 육수: 5/5 (냄새가 이상해도 꼭 맛봐야한다. 이런 맛을 내는 곳을 한국에서 아직 못 봤다.) 면: 4/5 (설명하기 어렵지만 쫄깃하면서도 특유의 향이 없어 좋다. 강남 유타로라멘의 면발에 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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