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게 세상에서 제일 쉬었어요.”








일일 베이킹 클래스를 다녀왔습니다. 한강이 정면에서 보이는 아주 시원한 뷰를 가진 곳이었고, 선생님은 4시간 동안 차근차근 알려주셨습니다. 식빵하날 만들기 위해 정말 여러가지 공정?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고, (재료준비, 믹싱, 1차발효, 분할 및 성형, 휴지, 성형, 2차발효, 굽기, 빼기) 뭐하나 쉬운것이 없었습니다.

어찌 그럴까요? 정말 먹는건 너무 쉽고, 너무 빠르게 사라지는데 그것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은 너무 길고, 중간중간 몇시간씩 대기해야하는 과정도 있어야함이 생각할수록 놀랍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흡사 인간관계 같기도 합니다. 친밀해지기까지의 시간에 비해 멀어지는데는 100분의 1의 노력도, 시간도 필요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말이죠.. 모든 과정을 거치고, 제멋대로 생겼지만 손수 만든 빵을 봉투에 담아 교실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쩜 사무실에서 계속 엑셀숫자를 맞추는 일이 더 편할수도 있겠구나.. 더 편해지려는 마음으로 자영업을 하면 낭패를 보겠구나.. 역시 난 빵보단 라멘이구나 ㅎㅎ

돌아가는 길, 아파트 복도에 이색적으로 걸려있는 퍼즐 호랑이도 말을 겁니다. “야 이놈아~ 그걸 이제 알았냐? 열심히 살그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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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클래스

#베이킹클래스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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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에서 리뷰님의 글을 보길 희망하며

오랜만에 야근을 하고, 지하철에서 휴대폰을 만지작거렸다.
역시 피곤할땐 가볍게 인스타를 켜고
스크롤을 스슥 움직이며
친한놈들, 덜 친한놈들
모르는 분들, 알기엔 너무 먼 분들이 올리신 그들의 일상을 눈팅한다.
그중 언제나 유쾌하고 재치넘치는 글로 인상깊은 한분의 포스팅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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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이름은 바로 김리뷰이다. 혹시 모르실 수 있는 분들을 위해 잠깐 소개하자면 페이스북 페이지, 리뷰왕 김리뷰로 유명한 컨텐츠 크리에이터다.

그분의 글을 좀 더 자세히 소개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내가 알기론 카드형 슬라이드 컨텐츠의 선구자이며 센스있는 자막으로 카드형 컨텐츠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줬다. 하나의 정적인 사진을 보며 눈알을 상하 좌우로 돌려가며 그의 센스넘치는 글을 읽는 맛은 정말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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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dn.steemitimages.com/DQmXgi6oE5Jt6apsPB9JaF7X3qpGnVuv8WS1hvvwkTsvS3y/image.png)


데자와 리뷰 풀버전: https://www.facebook.com/ReviewKim/posts/883579345071009?sfnsw=cl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니 이런 분이 스팀잇에 계시면 어떨까..
그런 재밌고 유쾌한 글들이 스팀잇에서 연재되면 어떨까?
내가 생각할땐 그의 글들이야말로 탈중앙화된 공간에서 노력에 합당한 보상을 받으며 적절한 동기부여와 함께 빛을 발할꺼란 생각이 들었다. 아울러 그런 컨텐츠가 스팀잇의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Direct Message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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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리뷰님의 글을 스팀잇에서 보게 될지,
못보게 될지
안보게 될지는 모른다.
그럼에도 그분이 한번 이 공간에서 활동해주길 기대해본다.
그리고 더욱 다양하고 재밌는 컨텐츠들이 스팀잇을 다채롭게 꾸며가길 바란다.
정말 혹시라도..
정말 혹시라도….
리뷰님이 스팀잇에 오시면 그땐 여러분,
환영인사 한번 거하게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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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steem]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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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벤스틸러가 주연과 감독을 맡은 2013년작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런 분들이 보시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1.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실천이 잘 안된다.. ㅠㅜ
  2. 과거엔 잘 나갔는데 요즘엔 내가볼때 좀 그렇다.. ㅠㅠ
  3. 좋은데 가면, 좋은걸 보면 사진은 열심히 찍는데 나중에 뭔가 좀 허하다.. ㅎㅎ

잔잔하고, 유쾌한 30대? 남성의 자기 성장 드라마인데 개인적으로 벤스틸러는 스티븐 카렐과 함께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남자배우입니다. 왜냐하면 영화라는 가상공간에서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즉 그들의 영화에선 난 언제나 ‘나’를 볼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역시 마찬가지인데 이 영화의 엔딩은 가히 역대급이라 생각합니다! 영화리뷰도 같이 준비하였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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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화제목, 포스터와 예고편에서 보여지듯 이 영화는 판타지가 아니다. 관객의 기대를 의도적으로 빗나가게 할 계획이었다면 이 마케팅은 꽤나 성공한듯 보인다. 훈훈한 결말에 판타지가 아니었다고 투덜댈 사람도 없을 것 같고.. 다시말해 영화제목이 말하는 것은 월터의 특별한 초능력이 아닌 그의 일반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엔딩의 여운이 굉장히 세다. 가히 역대급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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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윌터는 어렸을 적, 모히칸 헤어스타일의 스케이트 보더로 또래 아이들에게 꽤나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 더불어 그의 아버지도 닭벼슬 옆, 밀려야될 털을 손수 밀어주셨다니 친밀한 관계를 맺었던 아버지의 죽음 후, 어린 월터의 삶의 정신적, 현실적 방향전환은 당연한 듯 보인다. 그리고 그로부터 20년후, 스케이트 보드를 쥔 사진 속 과거의 모습에서 더 이상 자신을 발견할 수 없는 윌터는 갑갑한 현실을 타파하지못해 상상의 늪에서만 멋진 자신의 모습을 그려낸다. 한대 때려주고 싶은 상사의 멱살을 잡아 업어치기를 하고, 좋아하는 여자에게 섹시한 멘트로 대쉬하는 것은 오직 그의 상상속에서만 진행되고, 가능하다. 다시말해 국어에서 상상이란 단어가 주는 긍정적인 의미를 보다 윌터의 상태에 맞게 교정하자면 “윌터는 망상한다. 고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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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건, 그가 사진 에디터라는 직업을 16년 동안 꽤나 성실하게 지켜왔다는 점이다. 그리고 속해있던 회사 잡지, ‘Life’의 전설의 사진작가 숀에게도 꽤나 인정받는 동료라는 점이다.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영화내내 숀, 한 사람 밖에 없지만. 아무튼 윌터는 그의 부하직원에게 인정받는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한명의 부하직원을 둔 팀장이고, 스토리는 ‘Life’의 폐간을 앞두고 숀이 보낸, 그러나 찾지 못한 마지막 잡지 커버사진을 찾는 과정을 그려간다. 그 속에서 월터는 원치 않았지만, 그린랜드, 아이스랜드, 히말라야 등을 숀의 뒤를 쫓아 한걸음 한걸음 걸어 간다. 딱, 그만큼 상상을 정지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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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숀을 만난 윌터는 마지막 사진에 대한 행방을 묻고, 잠시 숀의 곁에서 그의 작업현장을 엿보게 된다. 숨죽이며 기다렸던 유령표범이 나타난 최고의 순간에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는 숀의 손가락에 의구심을 던지며 최고로 아름다운 순간엔 그냥 머무르고 싶다는..
머무르고 싶어 셔터를 누르지 않는다는 숀이 윌터는 신선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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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마지막, 결국 윌터는 숀의 마지막 사진을 찾아 책임감 있게 회사에 제출하고 예정대로 해고된다. 좋아하는 여자의 뒷모습을 보고 다가가 이름을 부르는 월터,
더이상 상상이 아닌 현실에서 그녀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윌터,
이제 더이상 상상은 현실을 지배하지 못한다.
다만 현실이 되었을 뿐.
짝!짝!짝!

그리고 신문 가판대에 전시된 ‘Life’의 마지막 커버사진을 보며 월터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 16년간 전화로만 통화한 최고의 사진작가 숀이 자신의 어머니를 만났고, 자신의 사진을 찍어 ‘Life’의 마지막 커버사진으로 제출하였다는 사실이 꽤나 충격적이었던 것 같다. (나도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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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로 아름다운 순간엔 그냥 머무르고 싶어 셔터를 누르지 않는다는 숀,
커버사진의 윌터를 찍기위해 숀은 과연 몇 번이나 셔터를 주저했을까?
월터 또한 아름다운 순간에는 셔터를 안 누른다는 숀의 말을 떠올리며..
더 큰 고요한 감동을 느끼는 것 같다.

끝으로 감독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생각해본다.
“평소 상상에만 머물러 있는 것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삶은 하나뿐인 삶을 가장 멋지게 사는 방법이다.”
“또한 그러지 못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삶도 누구보다 아름다운 삶을 사는 것이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연결하는 것이 최선의 삶을 최상의 삶으로 만드는 것이다.”

아니다. 아니야.
삶의 모습이 어찌됬든 하루하루 감사하며 재밌게 웃으며 살면
그게 바로 좋은 삶, 멋진 삶, 아름다운 삶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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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steem] 강남 최고의 돈까스 ‘한양돈까스’

한국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는 돈까스라 생각한다. 부담없는 가격, 부담없는 양, 실망스럽지 않은 빵가루와 고기 그리고 달콤한 소스는 배고플때 우리의 배와 혀를 충분히 만족시키기 때문이다.

보통 돈까스는 크게 2가지로 나눌수 있겠다. 남산 왕돈까스 스타일 경양식돈까스와 일본식 돈카츠. 후자가 왠지 더 비쌀것 같고 고급져보인다. 실제로 얇은 고기 돈까스가 경양식, 좀더 두툼한게 일본식이다. 그리고 사실 난 강북최고의 일본식 돈까스집을 알고 있다. (종로의 ㅇㅈ) 그러나 가성비 최고의 일본식 돈까스집을 뽑으라면 난 언제나 이곳을 뽑고 싶다! (등심돈까스 8천원)

평일 저녁에도 사람이 늘상 많다!

사실 난, 동네맛집이 유명세를 치뤄 기존 단골손님이 받게될 불편함을 익히 잘 알기에 이곳을 공개하고 싶지않았다. 아마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였다면 안했을거다. 그러나 스팀잇과 테이스팀의 미래가 곧 나의 미래이기에 (응?) 공익을 위해 사익을 포기하며 용기를 낸다. 자 백문이 불여일견!
사진으로 허기진 배를 위로하자!!

쏘스없는 민낯을 보아도 어찌 이리 아름다운지..

쏘스를 살짝 뿌리니 미각이 춤을 춘다.
더이상 보고있지 못하겠돠~!!!!£¥@:₩;&;@

한 젓가락 들어본다.
오동통한 고기가 참 실하다~ ㅎㅎ

고기전 야채로 입맛을 살리는걸 잊지말고~!
4월초, 양재천 벚꽃구경은 보너스다!
가즈아아아아아~ ㅎㅎㅎㅎ


맛집정보

한양돈까스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1동 양재천로 107-19


강남 최고의 돈까스 ‘한양돈까스’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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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steem] 신입이여 질문할까 질문하라


월요일이라
월말이라
마감자료를 하루종일 준비했습니다.
오랜만에 숫자가 안맞어
두눈을 부릅뜨고
몇장의 엑셀시트를
파일을
하루종일 여행 다녔습니다.
퇴근길엔 너무 힘이 들어 ㅎㅎ
신입시절이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오늘의 시steem으로 다음과 같은 시를 소개하려 합니다.
신입시절 천사같던 선배님과 악마같던 선배님이 떠오르는
월요일 저녁입니다~ ㅎㅎ

신입이여 질문할까 질문하라


 나는 아침 일찍 물었고
 선배님은 알려 주셨다
 정말 친절하셨다

 나는 점심에도 물었고
 선배님은 알려주셨다
 정말 착하셨었다

 나는 오후에 또 물었고
 선배님은 알려주셨다
 정말 예쁘셨었다

 나는 퇴근 전 다시 물었고
 선배님은 알려주셨다
 정말 천사 같았다
 정말 천사 같았다

 사 년 어린
 사 년 선배의 모습은
 천사의 뒤통수에
 악마의 얼굴이 나타나기 전까진
 정말 천사 같았다
 정말 천사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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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steem] 이촌 스즈란테이 일본 가정식요리









토요일 오후 6시 이촌에서 핫한 일본 가정식 음식점을 갔다. 라멘테이에서 느꼇던 로컬맛집의 자부심이 출입구 벽에 걸린 간판에서부터 느껴졌다

계단을 내려와 우회전을 해 들어가면 좌측 카운터의 직원이 반갑게 맞아준다. 친절한 환대에 머쓱함도 잠시 메뉴판을 보니 엥? 가정식뿐만 아니라 돈까스, 튀김, 회덮밥, 게다가 각종 사이드 디시들도 사진과 함께 손님을 유혹한다. 다만 내가 일본 가정식에 대해 무지해서인지 가정식 음식점이란 특별함이 메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종업원에게 두차례 추천메뉴를 물어봐도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해 마침내 스페셜덮밥(스시)을 먹기로 스스로 결정했다.

사진을 보니 비주얼이 매우 훌륭하다. 그러나 그 맛을 온전히 음미하기엔, 알아봐주기엔 내 입은 좀.. 각종 MSG에 길들여진것 같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더니.. 주변을 슬쩍보니 나빼고 모두가 이곳 음식을 즐기는 것 같다. 아무래도 내가 메뉴를 잘못 고른 모양이다.ㅠㅜ 그렇지.. 42석 규모의 음식점에 주방에만 6명이상의 요리사가 있고, 홀에 5명의 직원들이 있는 음식점인데 맛이 없다면 내 입맛에 안맞는거지.. 그런거지.. 돌아가는길에 라멘테이에 들려 소금라멘을 먹고 갈까 슬쩍 생각해본다.ㅎㅎ

계산을 하니 스페셜덮밥이 2만2천원, 이까낫또가 1만2천원. 사이드디시 가격이 메뉴판사진옆에 안써져있는 이유가 이때문일까.. 아니지 암~ 이런 장인정신이 투철한 로컬집은 백화점이 시계를 놓지 않는것 같은 마케팅은 절대 하지 않을꺼야.. 그럴꺼야.. 되새겨본다. 다음엔 꼭 식사시작후 10분후 들어오신 주인 아주머니에게 음식추천을 받아야지 꼭.. 다짐해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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