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게 세상에서 제일 쉬었어요.”








일일 베이킹 클래스를 다녀왔습니다. 한강이 정면에서 보이는 아주 시원한 뷰를 가진 곳이었고, 선생님은 4시간 동안 차근차근 알려주셨습니다. 식빵하날 만들기 위해 정말 여러가지 공정?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고, (재료준비, 믹싱, 1차발효, 분할 및 성형, 휴지, 성형, 2차발효, 굽기, 빼기) 뭐하나 쉬운것이 없었습니다.

어찌 그럴까요? 정말 먹는건 너무 쉽고, 너무 빠르게 사라지는데 그것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은 너무 길고, 중간중간 몇시간씩 대기해야하는 과정도 있어야함이 생각할수록 놀랍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흡사 인간관계 같기도 합니다. 친밀해지기까지의 시간에 비해 멀어지는데는 100분의 1의 노력도, 시간도 필요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말이죠.. 모든 과정을 거치고, 제멋대로 생겼지만 손수 만든 빵을 봉투에 담아 교실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쩜 사무실에서 계속 엑셀숫자를 맞추는 일이 더 편할수도 있겠구나.. 더 편해지려는 마음으로 자영업을 하면 낭패를 보겠구나.. 역시 난 빵보단 라멘이구나 ㅎㅎ

돌아가는 길, 아파트 복도에 이색적으로 걸려있는 퍼즐 호랑이도 말을 겁니다. “야 이놈아~ 그걸 이제 알았냐? 열심히 살그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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