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6시 이촌에서 핫한 일본 가정식 음식점을 갔다. 라멘테이에서 느꼇던 로컬맛집의 자부심이 출입구 벽에 걸린 간판에서부터 느껴졌다
계단을 내려와 우회전을 해 들어가면 좌측 카운터의 직원이 반갑게 맞아준다. 친절한 환대에 머쓱함도 잠시 메뉴판을 보니 엥? 가정식뿐만 아니라 돈까스, 튀김, 회덮밥, 게다가 각종 사이드 디시들도 사진과 함께 손님을 유혹한다. 다만 내가 일본 가정식에 대해 무지해서인지 가정식 음식점이란 특별함이 메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종업원에게 두차례 추천메뉴를 물어봐도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해 마침내 스페셜덮밥(스시)을 먹기로 스스로 결정했다.
사진을 보니 비주얼이 매우 훌륭하다. 그러나 그 맛을 온전히 음미하기엔, 알아봐주기엔 내 입은 좀.. 각종 MSG에 길들여진것 같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더니.. 주변을 슬쩍보니 나빼고 모두가 이곳 음식을 즐기는 것 같다. 아무래도 내가 메뉴를 잘못 고른 모양이다.ㅠㅜ 그렇지.. 42석 규모의 음식점에 주방에만 6명이상의 요리사가 있고, 홀에 5명의 직원들이 있는 음식점인데 맛이 없다면 내 입맛에 안맞는거지.. 그런거지.. 돌아가는길에 라멘테이에 들려 소금라멘을 먹고 갈까 슬쩍 생각해본다.ㅎㅎ
계산을 하니 스페셜덮밥이 2만2천원, 이까낫또가 1만2천원. 사이드디시 가격이 메뉴판사진옆에 안써져있는 이유가 이때문일까.. 아니지 암~ 이런 장인정신이 투철한 로컬집은 백화점이 시계를 놓지 않는것 같은 마케팅은 절대 하지 않을꺼야.. 그럴꺼야.. 되새겨본다. 다음엔 꼭 식사시작후 10분후 들어오신 주인 아주머니에게 음식추천을 받아야지 꼭.. 다짐해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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