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날 나무 사이를 걸었습니다.
상쾌한 바람과 나무향이 지난 몇시간의 찌든 정신을 새롭게 해주었습니다.
새삼 사람에게 유익한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시를 쓰며 카피라이터란 직업을 선망한 적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글쓰기를 업으로 삼는다니 이보다 훌륭한 직업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비전공자여서 이런저런 책을 보던중 카피라이터 박웅현씨의 “책은 도끼다”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즘 사람은 예술을 동경하지만 자연은 예술을 동경하지 않는다라는 구절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에 크게 감탄한 경험이 있기에 그 위대함을 묵직하게 표현한 저 문장에 깊은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후 저는 책을 덮고, 밖으로 나가 경복궁 인왕산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던길 광화문 광장에는 서예가분들이 원하는 문구를 써주시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 책에서 읽었던 문구를 적어달라고 했습니다. 캘리그라피로 표현되니 그 의미가 좀 더 잘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글귀 적힌 화선지를 벽에 걸어도 땅바닥에 놓아도 참 읽기 좋은 명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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