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steem] 개기일식의 비화



  개기일식의 비화



  네 옆 별들 한잔하고
  두잔하여 몸 가누지 못할 때
  어둠 속 쓰러지지 않게
  밤하늘 빛내주는 달아

  네 옆 별들 춤추자며
  짝해달래도
  저 끝 외로운 별 가리키며
  제자리 지키는 묵묵한 달아

  이제 그만 남 생각하고
  건너편 네 짝꿍 태양에게
  한 잔, 한 춤 하자
  용기 내보라

  질투 찬 지구
  가로 서 막아보지만
  네 사랑의 입맞춤
  어케 막을테냐




우리가 가끔 개기일식을 볼수 있는 이유는
달이 용기를 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에게 안기는 달의 모습은
언제나 경이롭습니다.
그 기다림을 알기에
정말 경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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