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일식의 비화
네 옆 별들 한잔하고
두잔하여 몸 가누지 못할 때
어둠 속 쓰러지지 않게
밤하늘 빛내주는 달아
네 옆 별들 춤추자며
짝해달래도
저 끝 외로운 별 가리키며
제자리 지키는 묵묵한 달아
이제 그만 남 생각하고
건너편 네 짝꿍 태양에게
한 잔, 한 춤 하자
용기 내보라
질투 찬 지구
가로 서 막아보지만
네 사랑의 입맞춤
어케 막을테냐
우리가 가끔 개기일식을 볼수 있는 이유는
달이 용기를 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에게 안기는 달의 모습은
언제나 경이롭습니다.
그 기다림을 알기에
정말 경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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