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광경을 보는게 얼마만인지
소독차가 동네를 거닐며
사정없이 방귀를 뀌었습니다
어릴적엔 뭐가 그리 좋은지
냄새가 나든 안나든
그 안을 헤치며
소독차를 뒤쫓았지만
오늘은
소독연기속 바이러스를 염려하며
소독차가 지나간 자리를 피해
돌아 돌아
집을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봐
반가웠지만
또 마냥 반갑지만은 않던
소독차
이래서
아무리 반가워도
맥락이 중요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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